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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2장

전혜숙은 남 일인 듯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그런데 신가영은 특허를 양보한다는 소리에 놀란 게 아니라 신이서 남편, 책임자, 200억이라는 소리에 놀란 것이었다. ‘신이서 주제에?’ “엄마, 신이서 남편이 뭐라고?” “몰랐어? 아까 네 아빠랑 검색해봤는데 진짜 대단한 사람이더라고. 신이서는 대체 무슨 재주로 그렇게 잘난 남편을 만났대?” 전혜숙은 늘 신이서를 업신여겼었다. 그런 그녀가 이런 말을 했다는 건 송서림이 실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뜻했다. 하지만 신가영은 여전히 믿지 않고 휴대전화로 송서림의 이름을 검색했다. 그런데 아무것도 나오질 않았다. 자세히 보니 검색 카테고리가 화장품이었다. 하여 다른 사람이 신이서와 송서림이 유명하다고 했을 때 코웃음을 쳤던 것이었다. 분명 검색해봤으니까. 그런데 인제야 잘못 검색했다는 걸 알아챘다. 종합 검색을 누르자 송서림에 관한 기사가 바로 나왔다. 그리 많진 않았지만 전부 다 높은 평가였다. 그리고 신이서가 재벌인 용씨 가문의 용진숙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었다. 그리고 옆에는 IN 잡지의 부대표도 함께 서 있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말도 안 돼. 절대 이럴 리가 없어.” “처음에는 우리도 믿지 않았지만 사실이야. 평범한 직원이었던 신이서가 갑자기 저렇게 떴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지금 인기가 조금 식긴 했지만 재주가 있긴 있어.” 전혜숙이 말했다. “됐어. 그만해. 사기 떨어뜨리는 소리 그만하고 어떻게 할지 방법이나 생각해.” 신건우의 말에 전혜숙이 신가영에게 말했다. “찬영이한테서 들었는데 지금 송서림의 프로젝트가 엄청 인기를 끌고 있대. 만약 그 프로젝트를 찬영이가 맡고 재벌 2세 셋이 또 투자한다면 부자가 되는 건 시간 문제야. 지금은 일단 신이서 그년한테 특허를 내놓으라고 협박이라도 해야 해.” 전혜숙이 뭐라 하든 신가영의 정신은 딴 데 팔려 있었고 화면 속 사진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과거 자신이 짓밟았던 신이서가 지금 이렇게 잘 나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권성호 덕에 생겨났던 자신감도 순식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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