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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장

하지만 양라희의 표정은 금세 사라졌고 신이서는 운전하느라 바빠 자신이 잘못 봤겠거니 하고 넘겼다. 그렇게 차량은 주차장에 들어서고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렸다. “아얏.” 내리자마자 들리는 양라희의 소리에 신이서와 송서림이 빠르게 그쪽으로 달려가 보니 양라희의 힐이 부러져있었다. 그녀는 눈물이 가득 고인 채로 말했다. “너무 오래 서 있었더니 다리에 힘이 다 빠졌나 봐요.” 양라희는 말을 하고는 일부러 신이서 쪽을 힐끔 쳐다보았다. 신이서는 그녀의 뜻을 바로 알아채고 송서림과 둘만 있게 자리를 피해주었다. “참, 물건 사는 걸 깜빡했네요. 두 사람 먼저 올라가세요.” 그녀는 송서림이 뭐라 얘기하기도 전에 서둘러 몸을 돌렸다. 신이서는 단지를 나오고서야 오늘 미용실을 예약한 것을 떠올렸다. 물건을 사야 한다는 건 거짓말이었지만 의도치 않게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다. 미용실. 헤어 디자이너는 그녀를 자리에 앉히고 친절하게 응대했다. “손님, 원하시는 스타일 있으실까요?” “네.” 신이서는 휴대폰을 꺼내 들고 고현아와의 대화창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헤어스타일에 대해 잘 몰랐기에 미리 고현아에게 자신에게 어울릴 만한 헤어스타일 사진을 부탁했다. 신이서는 고현아가 보내온 사진 몇 장을 헤어 디자이너에게 보여주었다. 그러자 헤어 디자이너는 사진과 신이서를 번갈아 보더니 한 사진을 콕 집었다. “손님은 이런 헤어스타일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이렇게 해드릴까요?” “네. 그리고 회원권 가입은 안 할 거예요.” 신이서의 말에 헤어 디자이너가 부드럽게 웃었다. “손님, 저희 미용실은 회원권을 강요 안 해요. 오늘 머리하고 마음에 드시면 또 찾아와 주세요.” “그럴게요.” 신이서는 그 말이 꽤 마음에 들었는지 앞으로는 계속 이곳으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디자이너는 먼저 커트부터 해준 다음 펌을 시작했다. 펌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신이서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간간이 디자이너와 얘기를 나눴다. 그때 갑자기 휴대폰 알람이 울렸고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양라희였다. [이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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