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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장

하지만 지금 그의 머릿속엔 신이서로 가득했다. 그때 양라희의 뒤에서 강청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야? 왜 이 밤중에 성질인데? 술 마시면서 기분 풀어.” 강청하가 술잔을 들어 양라희에게 건넸다. 양라희도 별생각 없이 고개를 들어 술을 원샷하더니 씩씩거리며 말했다. “네 쪽은 어때?” 이를 들은 강청하가 웃음을 터트렸다. “당연히 순조롭지. 그 멍청한 진둘째를 살짝만 구슬렸더니 바로 신이서와 고현아를 속이는 데 성공했더라고. 지금은 아마 특별 제작한 유리 예술품이 없어져서 온갖 방법을 다 생각하고 있을걸? 그러니 자꾸 생각하지 마.” “어떻게 생각을 안 해? 대학 졸업하고 지금까지 오빠를 계속 따라다녔는데 이제 나도 서른이야. 그런 사람을 촌뜨기 신이서가 뺏어갔는데 이대로 참고 있을 수는 없지. 서림 오빠는 내 것이어야만 해.” 양라희가 이를 악물며 말했다. 양라희와 오랜 친구로 지낸 강청하는 이런 그녀의 모습을 처음 보고 화들짝 놀랐다. 강청하가 얼른 양라희에게 술을 따르며 다독였다. “걱정하지 마. 이번엔 절대 문제없어. 디너쇼에 진둘째가 참가하면 크게 난리 날 거야. 디너쇼에 온 사람들 다 거물인데 어떻게 참겠어? 그러면 잡지사에서도 누군가 한 명 내세워 희생양을 시키겠지. 그러면 신이서와 부사장님이 딱 맞지.” “송서림 씨가 이번에 귀국한 이유가 있다며. 지금은 프로그래머로 위장하고 있지만 신이서가 큰일 망치게 놔둘 사람은 아니지. 그러면 결말은 이혼밖에 없어. 너 정도 능력이면 송서림 씨의 관심을 다시 너한테로 돌리는 일이 어려운 일도 아니잖아.”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 이 말에 양라희의 표정이 살짝 풀렸다. 디너쇼까지 하루도 채 남지 않았는데 신이서는 아직도 송서림과 꽁냥거리고 있다. 그런 사람에게 디너쇼 전까지 수습할 방법이 있을 리가 없었다. 양라희가 술잔을 움켜쥔 채 웃었다. “신이서, 넌 이제 끝났어.” 강청하가 양라희 술잔에 자기 술잔을 갖다 대며 이렇게 말했다. “건배.” 두 사람이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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