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18장

자기 자신의 영광보다 더 기분 좋은 것은 없다. 오후 내내 조용한 신이서의 모습이 드디어 주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중 한 명 나이가 조금 있는 여직원이 대표로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 "10분 후 퇴근이에요, 미리 준비해요." "고마워요." 신이서는 그녀를 힐끗 쳐다보고는 그녀의 가방을 가리켰다. "가방이 너무 예쁘네요. 아주 잘 어울리세요. 저는 잡지에서만 봤는데, 실물이 이렇게 예쁠 줄은 몰랐어요." 신이서는 이전 같았으면 고맙다고만 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다른 대화로 이끌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소이현의 말이 맞았다. 사교 면에서 그녀는 대학 때와 다를 것이 없었다. 좋으면 많이 얘기하고, 아니면 얘기를 나누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이전 사무실 사람들은 가십거리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으니, 그녀는 대학 시절 습관대로 아예 모두 차단해 버렸다. 그로 인해 오히려 김유진이 기회를 잡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다. 소이현이 말한 대로, 동료들 앞에서 굳이 모든 면을 보여줄 필요가 없고, 필요할 때만 자신을 드러내면 된다. 눈앞의 이 여자는 잡지에 나온 가방을 들고 있고, 나이가 조금 있어 보이며, 옷도 아주 잘 차려입었다. 딱 봐도 이 사무실에서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인 것 같았다. 신이서가 이곳에서 적응하려면 이 여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역시, 그녀가 고객을 대하는 것과 같은 인내심을 발휘하자 이 여직원의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눈썰미가 엄청 좋네요. 이렇게 흔치 않은 브랜드도 다 알고 있다니, 잡지에서도 거의 잘 안 실어요." "여기는 패션 잡지사잖아요, 제가 많이 배워야죠." 물론 그렇지는 않다. 이 여직원이 신이서에게 말을 걸기 전에, 신이서는 사무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가방과 옷을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그래서 누가 말을 걸어도 할 말이 있었다. 여직원은 겸손한 신이서의 태도에 웃으며 말했다. "우리 지금 같이 식사하러 간 건데, 갈래요? 듣기로는 여기서 일주일 동안 근무할 거라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