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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장

"여기." 송서림이 일어서더니 뒤에서 그녀를 안은 채 그녀의 손 위로 마우스를 잡았다. 신이서는 자신에게 가까워지던 그 얼굴을 보며 한순간 숨 쉬는 법을 잊었다. "컴퓨터 봐야지, 왜 나를 보는 거야?" 송서림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물었다. 그 말을 들은 신이서는 놀라서 아무 곳이나 클릭했고 곧 화면이 꺼졌다. "저, 그게... 제가 전원을 누른 것 같아요." 송서림은 복작한 얼굴로 미간을 문질렀다. "450만 원, 32시수." 그 말을 들은 신이서는 송서림의 기억력을 감탄하며 그를 힐끔 바라봤다. "네. 제가 내일 어떻게 해야 수업 들을 수 있는지 물어볼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 집에 나도 있잖아." 송서림이 갑자기 말했다. 그는 그 말을 뱉고도 멈칫했다. 송서림은 자신이 왜 이렇게 친밀한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신이서도 의아하게 송서림을 바라봤지만 더 이상 묻지 않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애매모호한 분위기가 두 사람 사이를 채웠다. 곧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고 상대방이 숨 쉬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신이서는 맑은 눈동자로 송서림을 바라보고 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 발그레해진 피부는 콧방울 위에 있던 점마저 유난히 예뻐 보이게 만들었다. 송서림은 그런 여자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신이서도 진지해진 송서림의 눈빛을 보며 긴장한 얼굴로 입술을 축였다. 그리고 그 자그마한 행동을 본 송서림이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뭐, 뭐 하려는 거지? '설마 뽀뽀하려고?' 신이서는 긴장한 채 주먹을 꽉 쥐었지만 송서림을 피하지 않았다.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신이서의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다. 신이서는 꿈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송서림의 이마를 박으며 갑자기 일어섰다.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에 송서림이 이를 물었다. 차가운 얼굴로 고통을 참는 듯 이마를 짚고 일어섰다. '신이서, 정말.' "서림 씨, 죄송해요. 전화 좀 받을게요." 신이서에게 전화를 건 이는 소이현이었다. "이서 씨, 인터뷰 시간 오후로 잡았는데 시간 될까요?"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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