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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장

김유진이 왔다는 걸 들은 신이서와 송서림이 눈을 마주쳤다, 두 사람은 이제 하이라이트가 시작됐다고 생각했다. 다음 순간, 김유진이 기고만장한 얼굴로 회의실로 들어섰다. 그녀는 신이서를 힐끔 보더니 웃으며 소이현 일행 앞에 섰다. "소 부사장님, 강 팀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화성 그룹의 김유진입니다, 신이서 전 직장 동료이기도 하고요." "그날 저희 두 사람은 강 팀장님과 함께 일 얘기를 하러 호텔에 갔습니다, 강 팀장님은 신이서 씨가 마음에 든다고 하면서 시험해 보고 싶어서 촬영에 참석하게 한 거고요." "저희도 고객사를 찾을 때, 능력이 되는 한 고객사에게 도움 되는 일을 하려고 하는 편인데 강 팀장님께서 저를 그렇게 잘 보셨다면 저는 엄청 기분 좋았을 거예요, 절대 신이서처럼 속 좁게 굴지 않았을 겁니다." "신이서 씨 지금 유일 테크의 기획을 믿고 아무것도 눈에 안 둬요, 그러니까 뭐 기고만장하게 구는 거겠죠. 하지만 강 팀장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그 비싼 목걸이를 망가뜨릴 줄은 몰랐어요." 김유진은 말을 하다 아쉽다는 듯 한숨 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신이서는 김유진이 자신을 속 좁고 기고만장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을 똑똑히 들었다. 그리고 신이서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강청하가 다급하게 일어서며 결론을 내렸다. "부사장님, 이제 알겠죠? 모든 건 신이서가 저한테 복수하기 위해서 벌인 짓입니다. 신이서가 일부러 목걸이를 망가뜨린 거라고요, 그러니까 신이서가 책임져야죠." 그 말을 들은 소이현이 망설이다 조용하게 신이서를 바라봤다. 그러자 신이서가 일어서서 김유진을 바라봤다. "김유진 씨, 내가 일부러 목걸이를 망가뜨렸다고 확신하는 겁니까?" 그 말을 들은 김유진이 고개를 빳빳이 들고 대답했다. "당연하지, 저 경찰서에서 진술까지 한 사람이에요. 신이서 씨, 설마 아직도 전선에 걸려서 넘어졌다는 소리 할 건 아니죠?" "나 참, 그 많은 사람이 전부 봉사도 아니고. 전선이 있었다면 그걸 못 봤겠어요? 신이서 씨, 거짓말을 한다고 해서 책임이 적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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