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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장

"신이서가 너무 날뛰니까 그런 거죠, 고개 숙이면서 잘못 인정하면 한 번 봐주려고 했는데 굳이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든 건 신이서예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인터넷 보니까 반응이 다 똑같아요, 신이서도 회사에서 잘렸고요. 저희 잡지사도 쥬얼리 수집가 연락하고 있어요, 우리가 이렇게 나오면 신이서 그 돈 갚아줄 수밖에 없어요." "그래요, 그럼 신이서 씨 정말 너무 조심성이 없었네요." 양라희가 웃으며 말했다. 송서림은 신이서를 위해 돈을 갚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폭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송서림은 방금 지산 그룹과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했다. 이때, 지산 그룹에게 꼬리 잡힐 짓을 한다면 그전에 준비했던 모든 것들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 것이다. 그랬기에 송서림의 성격대로라면 그는 소리 소문 없이 귀찮음을 해결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신이서였다. 신이서를 생각하니 양라희는 강청하를 칭찬하고 싶었다. "청하 씨, 이번에 정말 대단하셨어요. 어떻게 스캔들까지 짤 생각을 했던 거예요?" "저는 그런 짓 안 했어요, 남자들이 신이서가 예쁘장한 거 보고 헛소리 치기 시작한 거지. 저는 그 여론을 조금 더 핫하게 띄워준 것 말곤 한 게 없어요, 문 앞에 온 장기를 사용하지 않는 건 바보잖아요. 게다가 사진이 그렇게 많은데 다 가짜일 리가 없잖아요, 제가 보기엔 신이서 원래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강청하가 다시 담배를 빨아들이며 상관없다는 듯 말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양라희가 잠시 멈칫하더니 갑자기 말했다. "청하 씨, 이 일을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뭐,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거예요?" 강청하가 망설이다 물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시 살아날 수도 있어요, 저 그 여자 절대 송서림 옆에 남아있게 할 수 없어요." "그래요, 사실 저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알아요." "누군데요?" "김유진이죠, 그렇게 많은 신이서 사진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 여자 말고 누가 있겠어요? 김유진은 신이서를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이런 일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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