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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신이서는 넋이 나갔다. 다이아몬드 반지가 이렇게까지 눈에 뜨일 줄은 몰랐다. 동료들은 눈을 비비며 신이서의 손에 끼여 있는 반지를 쳐다보았다. “이서 씨!” “깜짝이야!” 신이서는 동료의 호들갑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동료가 그녀의 손을 끌어당겨 반지를 보며 물었다.“결혼반지?” “그래.”결혼반지라고 해도 틀린 건 아니었다. “언제 샀어?”동료가 물었다. “하하, 어제.”신이서도 속일 생각이 없었다. 이 건물에 있는 사람들은 마치 서울 정보처라도 되는것처럼 오늘 산 반지를 내일이면 어디서 얼마에 샀는지 알아내는 사람들이었다. 하여 그녀는 처음부터 솔직하게 사실대로 얘기할 예정이었다. 이때, 불협화음과도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침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여줬다고 오후에 사러 가다니, 그럴 필요는 없지 않나, 이서 씨?” 김유진이었다. 애초에 이런 상황이 올 거라는 사실을 예견한 신이서가 당당하게 말했다.“걱정하지 마. 네 것보다는 못할 거야. 내가 산 반지는 그저 작은 다이아몬드일 뿐, 네 반지만 비싸겠니.” 신이서는 말하면서 본인의 반지를 보여주었다. 0.5캐럿, 크지도 작지도 않고 단순한 디자인이어서 김유진의 큰 캐럿의 반지에 비할바가 없었다. 하지만 신이서는 본인의 반지가 왜 이렇게 반짝이는지 알 수 없었다. 눈치 빠른 동료가 알아차리고 동시에 신이서와 김유진의 손을 동시에 들어 두 반지를 비교했다. “크기로 보면 유진 씨의 반지가 압승인데...” 김유진이 도도한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에 끼인 반지를 자랑했다. 모든 사람에게 반지를 자랑하고 싶은 모양새였다. “하지만...”동료는 말하려다 그만두었다. “하지만 뭐요? 쟤 반지가 제 것보다 좋다고 하려는 건 아니죠?”김유진이 비웃었다. “유진 씨 반지가 훨씬 더 비싸겠죠. 하지만 저도 반지를 고를 때 잘 아는 사람한테 물어봤거든요. 반지는 크기만 보는 게 아니라 품질도 봐야 한댔어요. 색상, 순도, 커팅 모두 다이아몬드의 광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어요. 유진 씨의 반지와 이서 씨의 반지를 비교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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