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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장

"왜 울어?" 신이서는 그제야 자신이 참지 못하고 눈물을 떨구고 말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얼른 손으로 눈물을 닦으려고 했지만 송서림이 그녀의 손을 막더니 얼굴을 들어 올렸다. "꼬질꼬질한 고양이 되고 싶어? 화장한 건 다 잊은 거야?" "네... 까먹었어요." 신이서는 눈물을 매단 채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표정으로 대꾸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녀의 눈빛이 흔들렸다. 눈앞의 남자가 티슈로 조심스럽게 그녀의 눈물을 닦아줬기 때문이다. 신이서는 주먹을 꼭 쥐고 나서야 자신의 호흡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송서림의 얼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점원이 어색한 목소리로 귀띔할 때까지... "저기... 케이크 포장됐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신이서는 쥐구멍에 숨고 싶었다. 케이크를 받아 든 그녀는 송서림에게 이상한 자신을 들키고 싶지 않아 뒷좌석에 올라탔다. 송서림도 차에 오른 뒤, 그저 그녀를 한눈 바라봤을 뿐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신이서는 케이크를 묶고 있던 리본을 전부 다 잡아 뜯을 뻔했다. 그리고 자세를 바꾸던 그녀는 무언가를 밟게 되었다. 고개를 숙이고 보니 견과 한 알과 립스틱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서림 씨, 이 차..." "회사 차야." 송서림은 신이서가 이제서야 뒤늦게 차가 달라졌다는 걸 알아차렸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 이 차에 왜 견과랑 립스틱이 있는 거죠?" 신이서가 말을 하며 송서림에게 견과와 새 립스틱을 보여줬다. 그 물건을 본 송서림의 안색이 조금 굳었다. 그는 양라희가 화장을 고칠 때, 이 립스틱을 쓰던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게다가 기사는 송서림의 요구에 따라 매일 차를 청소했기에 이렇게 큰 견과를 못 봤을 리 없었다. 그리고 이 차를 쓰는 이는 송서림 밖에 없었다, 기사도 감히 다른 이에게 차를 빌려주지 못했다. 오늘 신이서 말고 이 차에 탄 사람은 양라희밖에 없었다. 어떤 일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송서림은 이런 일을 신이서에게 말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떨어뜨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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