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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장

더 심한 이들은 아이를 낳은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바로 둘째를 가져 휴가와 복지를 계속 누렸다. 송서림의 회사 특성상, 업데이트가 빨랐기에 계속 이러다간 회사도 힘들고 여직원들도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다. 게다가 어떤 여직원은 각종 이유로 송서림에게 다가가 추태를 부렸다. 어떤 이들은 서류에 콘돔까지 끼워 전해주던 경우도 있었다. 결국 짜증 난 송서림은 아예 근본부터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여직원을 쓰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양라희는 남달랐다. 그녀는 송서림과 같은 학교를 나왔을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참석했던 시합 항목도 비슷했다, 그녀는 마치 회사를 위해 만들어진 인재 같았다. 양라희는 면접 시, 자신은 단기간 안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을 거라는 말을 했기에 송서림은 전례를 깨고 그녀를 회사에 들였다. 양라희도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녀는 늘 모든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승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그녀는 똑똑했다, 모두 송서림에 대한 양라희의 마음을 알고 있었지만 그녀는 송서림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을 싫어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조심스럽고도 신중하게 접근했다. 서달수도 양라희가 송서림 와이프 자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녀는 집안도 좋고 능력 있고 얼굴까지 예쁜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서달수는 신이서를 알고 난 뒤, 양라희가 송서림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아차렸다. 두 사람은 너무 닮았다. 하지만 정말 잘 어울리는 사람은 서로 보완할 수 있어야 했다. 신이서가 가지고 있던 고요함과 따뜻함은 송서림의 삭막한 생활을 마침 채워줄 수 있었다. 서달수는 송서림이 직접 신이서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대충 둘러댔다. 하지만 서달수는 신이서가 송서림이 공항에 여자를 마중하러 갔다는 얘기를 이미 들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신이서는 그저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하여 물었던 것이다. 이렇게 확인하고 나니 그녀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송서림이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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