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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장

양라희의 말을 들은 송서림은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필요 없어, 오늘 나는 얼굴 안 비출 거야." 그 말을 들은 양라희가 멈칫했다. "왜? 이렇게 중요한 날 네가 얼굴 비추면 서울에서 가장 중시 받는 사람이 될 텐데, 그렇게 되면 나머지 계획도 빨리 진행할 수 있고." "나도 다 생각이 있어, 너한테 일일이 설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 양라희의 말을 들은 송서림이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오픈 파티에서 얼굴을 드러내기로 한 것도 양라희의 아이디어였다, 모두 그녀의 생각을 동의했지만 송서림은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의 아부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을 즐기지 않았다. 이런 장소에서 진심을 얘기하는 이는 무척 적었기 때문이다. 송서림의 말을 들은 양라희가 입술을 물더니 다시 물었다. "혹시 누구 때문에 그러는 거야?" 하지만 송서림은 서류를 덮더니 싸늘한 말투로 대꾸했다. "일하는 데 사적인 얘기 하지 마." "응." 그 말을 들은 양라희가 창백해진 입술로 억지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녀의 손은 저도 모르게 살짝 떨렸다. 그녀는 자신이 송서림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느꼈다. 창밖을 바라보던 그녀의 머릿속에 갑자기 무언가가 떠올랐다. 어렸을 때부터 양라희는 다른 부모들이 말하는 엄마 친구 딸이었다, 그녀는 단 한 번도 져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자신이 이름도 모르는 여자에게 질 것이라고는 더더욱 믿지 않았다. 보아하니 두 사람은 오늘 만나기로 한 것 같았다. 그렇다면 양라희는 그 여자에게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송서림이 누굴 고를지 똑똑히 알려줄 생각이었다. 곧이어 양라희는 가방 안에서 간식 하나를 꺼냈다. 그것은 비행기에서 준 것이었는데 그녀는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어 받아서 가방 안에 넣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쓸데가 생겼다니, 양라희는 화장품을 찾는 척하며 간식을 뜯어 견과류 하나를 입에 넣었다. 곧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 그녀는 숨쉬기가 어려워 손을 저었고 가방도 바닥으로 추락했다. "서ㄹ... 나 너무 괴로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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