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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장

장소영은 울먹였다. "심근경색이래. 겨우 수술로 목숨은 건졌는데 병원비를 납입하라고 재촉하고 있어." 말을 마친 장소영은 신이서를 바라보았다. 멍하니 서 있던 신이서는 장소영이 빤히 바라보는 눈빛의 의미를 알아차렸다. 장소영은 신이서가 병원비를 내주기를 원하는 것 같았다. 신이서는 함부로 대답하지 말라던 송서림의 말이 문득 떠올랐다. 신이서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줌마, 죄송해요. 저도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이 얼마 없어요. 생활비 몇 만 원밖에 남지 않아서요. 간호사에게 미납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볼게요." 신이서도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있었기에, 이런 경우 병원에서 사람을 그저 방치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카드에 남은 돈이 없어." 장소영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말했다. "지안이에게 연락해 보세요. 방법이 있을 거예요." 신이서는 화제를 다시 서지안에게로 돌렸다. 장소영은 덥석 신이서의 손을 붙잡으며 울부짖었다. "이서야,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아 줘. 지안이는 여자라서 온라인 대출이니, 재벌 2세와 얽혀있다는 사실이 하나라도 알려지게 되면 망가질 거야." 이 말을 듣고 나서야 신이서는 장소영이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한 진짜 의도를 알아차렸다. 돈 문제는 차치하고 서지안의 체면을 위해서인 것이다. 다른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서지안의 일을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신이서는 장소영의 손을 다독이며 위로했다. "소문 내지 않을게요. 지안이의 일은 꼭 제대로 가르침을 줘야 해요. 안 그러면 큰일이 벌어질지도 몰라요." 장소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미안함을 담아 이야기했다. "이서야, 미안해. 아까는... 정말 돈이 없어서 그런 말을 한 거야." "저도 이해해요. 전 간호사를 찾아가 볼게요. 우선 아저씨를 안정시키고, 아줌마는 얼른 지안이한테 연락해 보세요." 신이서는 어리숙해 보이는 장소영의 모습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말을 마친 신이서는 송서림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관찰실을 나와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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