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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1장

콘서트의 분위기는 분명 매우 뜨거웠지만 그는 추위와 고독을 느꼈다. 만약 신이서가 그를 돌아봤다면 분명 그의 눈을 통해 산산이 조각난 마음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침대에 누워서 엎치락뒤치락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의 머릿속은 온통 신이서로 가득하였다. 아예 맥주 한 주머니를 들고 꼭대기 층 베란다로 나온 그는 원래 혼술을 마시고 싶었는데 뜻밖에도 꼭대기 층에 숨어 야식을 먹던 지아를 만났다. “네가 여기 있었어?” “여긴 왜 왔어요?”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입을 열었다. 지아에게는 트라우마가 있었었는데 두 사람은 지금 옥상에 있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온몸으로 경계하며 두 눈은 빠르게 베란다의 환경을 훑어보았다. 그녀는 소경진의 손에 맥주 한 주머니 들려 있는 것을 보고 상황을 알아차렸다. 분명 신이서와 송서림이 금실 좋은 모습을 보고 또 괴로워했을 것이다. 그녀는 다시는 어리숙하게 화풀이를 당하고 싶지 않았다. 지난번에는 호수에 빠졌을 땐 살릴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베란다에서 떨어지면 바로 저승길에 올라야 할 것이다. 그녀는 무서워서 목을 움츠렸지만 핑계를 댈 겨를이 없어 단도직입적으로 작별을 고했다. “먼저 갈 테니 마음대로 하세요.” 소경진 곁을 지날 때 그는 갑자기 손을 뻗어 그녀의 갈 길을 막았다. 이 순간 그녀가 하마터면 울 뻔했다는 것은 하늘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한잔하자.” ‘또 술!’ 그녀는 술에 취한 그와 함께 있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 이국땅에서 무슨 봉변을 당할지 생각만 해도 끔찍했던 그녀는 뜬금없이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 “난 진작에 소 부장님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정말이에요. 이번에는 소 부장님이 신 부장님과 함께 사는 줄도 몰랐어요. 알았다면 두 사람을 방해하지 않았을 거예요. 살려주세요, 죽고 싶지 않아요.” 그녀는 감정이 격해져서 울먹이며 말했다. 소경진은 천천히 손을 내리더니 그녀가 숨을 돌릴 기도 전에 다시 그녀의 손목을 꽉 잡고 사악한 눈빛으로 말했다. “좀 많이 알고 있네.” ‘아차, 말이 헛나왔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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