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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3장

그녀는 지금 서둘러 그와 관계를 청산하고 나중에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했다. 그녀는 온몸이 흠뻑 젖어 잔디 위에 앉아 있었는데 밤바람이 조금 차가웠다. “에취!” 지아가 참지 못하고 재채기를 하자 소경진은 몸을 일으켜 그녀를 땅에서 끌어 올렸다. “일어나. 호텔로 돌아가자.” 지금 그는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소경진으로 돌아와 온유하고 점잖은 모습으로 말했다. 지아는 자기도 모르게 몸서리를 치며 두 손으로 자신을 꼭 껴안고 움츠린 채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녀는 머릿속은 매우 복잡했다. 이 호숫가에 CCTV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돌아가서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 아저씨가 입건해 줄 수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생각에 잠겨서 소경진이 걸음을 멈춘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무방비 상태로 그의 몸에 부딪혔다. 그는 덩치가 크고 벽처럼 그녀의 앞을 떡하니 막아섰다. 허리를 굽혀 지아를 노려보는 그의 모습이 압박감 넘쳤다. “경찰에 신고할 생각하지 마. 내가 술을 많이 마셔서 실수로 밀었어. 놀라게 해서 미안해. 나도 바로 널 구했잖아.” 입으로는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소경진의 목소리에는 협박이 배어 있었다. “오해가 있으면 빨리 풀었으면 좋았을 텐데 가짜 신고를 하면 큰일 날지도 몰라.” 지아는 참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장난기 어린 눈빛을 마주치고 깜짝 놀랐다. “그러면 구해줘서 고마워해야겠네요?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요?” 이쯤 되니 지아는 겁나지도 않아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며 경진이 아무 이유 없이 자신을 밀어냈을 리 없다고, 분명 목적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감사는 필요 없지만 물에 빠졌으니 감기 조심하고 며칠 집에서 푹 쉬어. 여자아이가 아프면 병가를 내도 괜찮아.” ‘미쳤어! 이 사람은 생각이 왜 이렇게 기발해? 나를 물에 빠뜨린 것이 단지 며칠 휴가를 내도록 하기 위해서일 뿐이라니.’ 마음이 차가워진 그녀는 이해가 안 되지만 그대로 하려고 했다. “그래요. 그렇게 해도 되지만 제 월급은...” 휴가는 자기가 낼 수 있지만, 월급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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