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2장

어찌 된 일인지 모르지만 이번에 신이서의 불편한 증상이 점점 더 뚜렷해져 두 사람은 낚시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돌아갔다. 해안으로 돌아왔지만 신이서는 여전히 헛구역질을 참지 못했다. 송서림은 그녀의 건강이 걱정되어 밤새 병원을 찾았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송서림은 그녀를 대신해 리조트 스케줄은 취소하고 병원에서 링거를 맞으며 편히 쉬도록 했다. 신이서는 말로는 잘했다고 대답하며 돌아서서 용희수에게 문자를 보냈다. 호텔마다 특색이 있다. 제인 국제 리조트가 원래 겨냥했던 시장은 중고급 소득층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모든 사람의 자산이 계속 감소하고 자본에 의해 시장이 수확되었으며 많은 사람이 의식적으로 소비 강등을 선택했다. 이럴 때 호텔 경영도 시장의 변화에 순응해야 한다. 호텔은 고급 코스로 갈 수 있지만 고급스러울 것도 없었다. 신이서는 용희수에게 작은 조언을 건넸다. 이벤트도 할 수 있고 타임세일 할인된 패키지로 고객을 유입할 수 있다고 말이다.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야 한다던 용희수는 해볼 만하다며 한꺼번에 너무 크게 벌리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천천히 바꾸면서 적응할 수 있으니 한꺼번에 너무 크게 내디디지 말자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문자를 주고받으며 뜨거운 대화를 나눴다. 송서림은 그녀가 거의 대화를 마쳤다고 생각해 신이서의 휴대폰을 치웠다. “그만 쉬어.” 그는 그녀의 휴대폰을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신이서는 그를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이때 그녀는 링거주사를 들고 있어 빼앗을 수도 없어 병원 천장을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었다. 용희수는 아직 이쪽의 상황을 몰라 계속 문자를 보내고 있었었는데 한참을 보내도 대답이 없자 바로 그녀에게 음성통화를 했다. 그녀가 침대에 눕자 송서림은 베개 옆에 휴대폰을 놓고 스피커를 켰다. “이번 호텔 개혁은 여기까지 하고, 며칠 동안 출국 준비 잘해. 교수님 쪽 수업 시간이 정해졌으니 이틀 동안 필요한 서류를 검토해서 다음 주 수요일쯤이면 갈 수 있을 것 같아.” 용희수는 신이서가 반응할 틈도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