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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6장

신이서와 송서림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때 소경진은 어이 없는 일을 당했다. 보기엔 멀쩡했으나 차에 오르자마자 흥분한 그 두 사람 때문에 소경진은 운전에 전념할 수 없어 차를 길가에 세울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쪽으로 지나가는 차가 많지 않아서 길가에 잠시 세워놓아도 괜찮았다. 마침 사업부 사람이 막 술에 취한 동료를 배웅하고 차를 몰고 이곳을 지나가다가 멀리 소경진의 차가 길가에 주차된 것을 보았다. 이 차를 자세히 관찰해보니 아래위로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었는데 동료는 어이가 없었다. 가십거리를 좋아했던 그 동료는 차가 흔들리는 장면을 동영상에 담은 후 동료들이 몰래 채팅하는 단톡방에 올렸다. [대박, 소 부장님이 맞잖아요.] 이때 다른 사람이 맞장구를 쳤다. [여자이 지아 씨일 거예요. 오늘 회식 때 거의 소 부장님에게 붙어있었거든요.] [맞아요. 아까 소 부장님에게 집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었어요.] 또 다른 사람이 과장해서 말했다. [이 두 사람은 순결한 사이가 아닐 거예요. 아무리 봐도 여자가 더 적극적이네요.] [하하. 어쩐지 소 부장님께서 본사로 오자마자 따라오더라니.] [그러게요. 갓 졸업한 여직원이 무슨 수로 신 부장에게 낙하산을 부탁할 수 있겠어요?] [어머나, 제가 뭘 들은 거죠? 이런 일도 있었다뇨. 그럼 소 부장님과 지아 씨는 분명 특수한 관계가 있는 거네요.] [아휴, 속상해라. 모처럼 잘생긴 남자 상사가 왔는데 환상을 품기도 전에 깨졌잖아요.] ... 대기업 직원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모두 가십에 열중했다. 그들은 일을 크게 벌일 생각이 없이 그저 생활의 조미료로 여겼다. 이런 일은 라이브 방송처럼 신났고 회원비를 내고 볼 수 있는 막장 드라마보다 훨씬 생동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회식 후에 발생한 이 어처구니없는 사건 때문에 송서림이 그에 대한 경계를 늦출 줄 그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이지아가 조용해지기를 기다렸다. 이때 송서림도 이미 문자를 받았다. 그는 이 동영상을 계속 재생해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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