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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6장

어느덧 금요일이 되었다. 용희수가 오늘 돌아온다고 했지만 정확한 시간은 아무도 몰랐다. 송서림은 아직도 아이의 행방을 찾느라 바빴고 소경진이 어젯밤부터 외할머니의 상태를 살피며 오늘은 휴가를 내서 집에서 돌보고 있었다. 신이서는 공항 VIP 라운지에서 혼자 애타게 기다렸다. 용희수의 휴대폰은 여전히 아무도 받지 않는 상태였는데 그녀는 커피를 든 채 소파에 앉아 먼 곳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땡. 휴대폰에 용희수의 문자가 도착했다. 그녀가 도착했다고 했다... 신이서는 흥분하며 일어나 앉더니 황급히 손에 든 커피를 옆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커피를 제대로 놓지 못해 출렁이며 조금 흘러나와 그녀의 흰색 치마 위에 즉시 커피 얼룩이 가득 생겨났다. 미처 치울 겨를도 없이 대기실 외투를 빌려 용희수를 찾아갔다. 어머니 용희수를 찾았을 때 그녀는 경찰과 교섭 중이었는데 염수정의 아빠는 이미 끌려간 후였다. 오랜만에 만난 용희수는 세련된 메이크업을 했지만 여전히 피곤함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 주변에 사람들이 조금 넘치자 신이서는 조용히 한쪽으로 물러나 용희수가 일을 다 처리하기를 기다렸다. 용희수는 진작에 신이서를 보았다. 민낯에 핏기가 전혀 없어 창백하고 피곤해 보였다. 몸에 맞지 않는 외투를 걸치고 있었는데 아래로 드러난 치마에는 커피를 쏟은 흔적이 가득했다. 교섭이 끝나자 용희수는 선글라스를 살짝 벗고 신이서 쪽으로 걸어왔다. 그녀는 걸음마다 자신감이 차 넘쳤는데 그 순간 그녀의 마음이 안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왜 이렇게 초라해 보이는 거야?” 용희수는 손을 뻗어 신이서가 걸치고 있던 코트를 걷어내 옆에 있던 비서에게 던졌다. “엄마, 나...” 자신이 강하다고 여겼던 신이서는 엄마를 보는 순간 울컥했다. 아이가 없어지자 모두 기분이 매우 나빠졌다. 용희수는 딸을 살짝 안은 뒤 신이서의 턱을 손으로 들어 고개를 들게 했다. “언제든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마. 아이는 아직 기회가 있으니 스스로 놀라지 마.” 말을 마친 그녀는 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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