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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8장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말하는 게 좋을 거야!” 신이서의 말투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위압감을 강하게 띠고 있었다. 몸을 휘청거리는 염수정은 바람이 불면 언제든지 쓰러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입술을 꼭 깨물며 송서림을 힐끗 쳐다보았지만 그가 자신을 쳐다보지 않은 것을 알고는 못마땅해했다. “오늘 할머니께서 새로 생긴 상처를 발견하고 여러 번 캐물으셔서 어쩔 수 없이 자초지종을 말씀드렸어.” 알고 보니 염수정은 회사의 요구에 따라 이틀 동안 집에서 쉬면서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뒤늦게 이 일을 발견했다. 염수정의 아버지는 그동안 소경진에게 당해 회사에서 중요한 일들은 혼자 끼어들지도 못하고 있어 억울했는데, 지금 딸이 직장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외국으로 발령 나는 걸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화를 내던 그는 딸에 대한 불만이 커져 딸이 아무 소용도 없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격렬한 언쟁을 벌였는데 그는 염수정을 집에서 쫓아냈을 뿐만 아니라 뜨거운 담배꽁초로 그녀의 팔에 화상을 입혔다. “할머니는 화가 나서 기절했어.” 염수정은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하더니 손을 들어 상처를 보여주었다. 할머니가 그녀를 아끼는 건 사실이지만 기절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녀는 할머니가 쓰러진 틈을 타 서울에 머물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협박한 일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신이서는 염수정을 싫어했지만 그녀의 팔에 난 상처를 보고는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회사에서 항상 염수정을 경계하고 있었다. 그녀가 외할머니의 사랑을 빌려서 소란을 피워 용성 그룹에 불필요한 손실을 끼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지금 외할머니가 혼수상태라 신이서도 염수정이 용씨 가문 저택에 머무는 것을 묵인하며 모든 것은 외할머니가 깨어나시면 결정하실 거로 생각했다. 염수정에게 당한 적 있던 그녀는 염수정에게 먼저 방으로 돌아가고 함부로 나다니지 말라고 했다. 그러고는 가정부들에게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라고 지시하고 자신은 스스로 외할머니 곁을 지켰다. 침대에 누운 외할머니는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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