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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5장

첫 출근을 한 신이서의 기분은 어제보다 훨씬 편안해졌다. 어젯밤 신이서는 엎치락뒤치락하며 줄곧 잠을 이루지 못했다. 송서림도 그녀가 너무 초조해하고 있음을 알고 조용히 그녀에게 부딪칠 수 있는 상황과 대응해야 하는 처리방식을 이야기했다. 오늘 막상 용성 그룹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그녀의 마음은 오히려 평온했다. 기왕 왔으니 안심하기로 마음먹었다. 점심 휴식시간에 송서림이 전화를 걸어 오전의 상황을 물었다. 신이서은 간단하게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재빨리 전화를 끊었다. 오전에 회의할 때 신이서는 유재준에게 규정된 시간을 주었다. A파트 수중의 사건을 정해진 시간 내에 완수하라고 말이다. 유재준은 집행력이 아주 강하여 이미 팀 내의 자원을 재분배하는데 착수하고 있었는데 의욕이 없던 신인들도 다시 활기를 띠었다. 신이서가 우스운 꼴을 당하기를 기다리던 B파트 인원조차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A파트에 갑자기 독립적인 주관이 생겼는데 그럼 우리 B파트에서도 한 명 뽑지 않을까요?” 동료 한 명이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또 다른 동료가 신비롭게 다가와 가십을 떨며 입을 열었다. “우리 팀은 새로 온 그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력이 많지 않아 선택하기 어려울 거예요. 게다가 정말 하나를 뽑으려면 신 부장님이 최근에 잘하는 사람을 뽑을 거예요. 유재준 씨를 봐요. 갑자기 승진했잖아요.” 동료는 그들의 비꼬는 말을 알아듣고 맞장구를 쳤다. “그러니깐요. 득의양양한 꼴을 좀 봐요. 오전에 임명을 받자마자 점심에 상사들에게 커피를 돌리더라고요. 업무 능력도 보통이던데. 상사들은 이렇게 아부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나 봐요.” “다들 힘내요. 주관이 되어 우리를 데리고 높게 날자고요.” 동료들은 흥분하여 말했다. 어차피 자신이 안 되는 거라면 다른 사람이라도 부추기면 콩고물 정도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요. 이번 A파트 성적이 우리보다 훨씬 좋다면 B파트까지 유재준 씨에게 맡길지도 몰라요.” 또 다른 동료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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