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6장
신이서는 담력이 작은 편은 아니라 낚인 물고기가 머리밖에 안 남은 것이 두렵진 않았지만 마음이 조금 불편했다.
송서림은 그녀가 한쪽으로 움츠리고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바로 그 커다란 물고기 머리를 바다로 던졌다.
신이서는 다른 낚싯대를 손에 쥐고 조용히 기다렸다.
물고기가 갈고리를 문 것을 발견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밧줄이 팽팽한 것을 확인한 후 그녀는 낚싯대를 감으려 시도했다.
물 밑의 물고기가 끊임없이 움직이자 그녀는 강도를 조절하여 리듬 있게 끝을 잡아당겼다.
송서림은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오려고 할 때 그물주머니를 들고 그녀를 도와 건져 물고기가 허우적거리며 낚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했다.
“아주 예쁜 물고기예요.”
신이서는 흥분해서 큰 소리로 말했다.
어린 빨간 물고기로 홍색 반투명 등지느러미가 있었고 옆면에는 금색과 자색이 섞인 선이 있어 너무 예뻤다.
“힘이 정말 세서 큰 물고기가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귀여운 줄은 몰랐어요.”
그 순간 신이서는 유난히 기분 좋아 보였다.
그녀는 낚은 물고기가 너무 작아서 실망하지 않고 오히려 낚시가 재미있다고 느꼈다.
적어도 예전에 시도해 본 적이 없는 것이니 말이다.
몇 번 반복하고 난 그녀는 서서히 힘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고 혼자 완성하려고 시도했다.
송서림의 곁에 있는 낚싯대도 흔들려 낚싯대를 들고 보니 갈치였다. 햇빛에 비친 갈치는 온몸에 은빛 금속광택을 보여 매우 아름다웠다.
갈치는 자주 먹는데 살아있는 갈치를 신이서는 처음 보는 거라 매우 충격적이다.
“서림 씨, 서림 씨, 보세요. 퍼프 선생님이에요.”
송서림은 무슨 퍼프 선생님이라는지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가 그녀의 손안에 있는 것을 똑똑히 본 후에 문득 깨달았다.
“퍼프 선생님? 스폰지 밥?”
“스폰지밥도 알아요? 대단한데요?”
신이서는 복어를 낚았는데, 낚았을 때 녀석은 화가 나서 자신의 몸을 풍선처럼 크게 만들었다.
그녀는 그것을 자신의 손바닥에 놓고 얼굴 옆에 가져가 기뻐하며 환호했다.
송서림은 얼른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한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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