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0장
결혼식은 음식을 먹고 술을 권하는 순서에 이르렀다.
용희수는 신이서를 용씨 가족과 용성 그룹 파트너들에게 소개했다.
용성 그룹 산하 지사의 염 대표님은 미소를 지은 채 술잔을 들고 신이서에게 말했다.
“우리 딸이 이서 씨 얘기를 자주 하는 걸 들었는데 오늘 보니 역시 남다르네요. 용씨 가문의 핏줄다워요.”
소 집사는 들러리 곁에서 줄곧 일을 돕고 있었다.
염한수가 와서 인사하는 것을 보고 얼른 그녀에게 일깨워 주었다.
“이분은 염 대표님인데 염수정의 아버지고, 이분 아내는 너의 사촌이 이모야.”
신이서은 고개를 끄덕이며 겸손하게 말했다.
“염 대표님 과찬이에요.”
외할머니는 그의 딸을 매우 좋아하지만 그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한 적이 없다.
신이서가 염 대표님으로 부르는 것을 듣고도 그는 해맑게 웃었다.
“말하자면 우리도 친척 관계인데 이서 씨는 나를 사촌 이모부라고 불러야 해요.”
용희수는 이쪽의 움직임을 발견하고 얼른 사람들 속에서 몸을 빼서 그녀 곁으로 걸어갔다.
이 테이블에는 술을 권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용희수도 여기까지 돌볼 겨를이 없었다.
“염 대표님은 이서의 사촌 이모와 이혼한 지 오래지 않았어요? 아니면 제가 잘못 기억한 건가요?”
송서림이 농담 섞인 말투로 한마디 던졌다.
그들이 자기 일에 대해 이렇게 잘 알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염한수는 순간 좀 난처해 졌다.
“하하, 수정이가 사촌 언니라고 자주 불러서 하마터면 잊을 뻔했어요. 내가 나이가 많아서 기억력은 정말 젊은이들에 못 미쳐요.”
염한수는 핑계를 찾아 변명했다.
일찍이 큰 아가씨와 둘째 아가씨가 싸우다가 한 사람이 실종된 지 오래되었고 다른 한 사람은 감옥에 들어갔다.
그는 용성 그룹이 조만간 끝장날 줄 알고 용희수의 사촌 동생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고 행동도 매우 지나쳤었다.
밖에서 젊고 예쁜 학생들을 스폰하다가 발견되었는데 고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황당하게도 그의 아내에게 내연녀를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과 함께 남편을 시중들라고 요구했다.
그의 딸은 비록 용씨 가문 어르신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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