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0장
이렇게... 유은미는 또 빈털터리가 되었다.
화풀이 대상이 없었던 그녀는 마음속으로 신이서를 욕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불행과 실패를 받아들일 수 없어 발설구를 찾아야 했다.
백은서의 청첩장을 받았을 때 신이서는 이미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근하고 있었다.
신이서는 놀랐다. 백은서가 자신에게 청첩장을 보내다니?
이진 그룹의 불행한 상황에 대해 신이서는 며칠 전에 들은 바가 있어 얼른 청첩장을 들고 송서림을 찾아왔다.
지난번 교훈을 받은 후 상대방이 무엇을 할지 몰라 감히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송서림은 미간을 찌푸렸다. 이 청첩장은 백은서가 직접 돌렸고 신이서 가족을 요청한다고 적었다.
지난번 교훈을 받은 후 이정민은 자기 결혼식에서 신이서에게 감히 허튼짓을 못 할 것이다. 이진 그룹에서는 이 결혼식을 통해 소문이 틀리다는 걸 증명해야 하니 말이다.
그러나 송서림은 직감적으로 이 일이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챘다. 어쨌든 감히 신이서에게 불리한 짓을 한다면 꼭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그는 아직 더 중요한 일이 있어 아직 이정민의 결혼식에 나타날 수 없었다.
유비무환. 송서림은 신이서에게 몇 마디 당부한 후 도혜지를 안배해 동행하게 했다.
백은서가 무슨 나쁜 마음을 먹을 수 있었을까. 그녀는 그저 신이서가 프로그래머 남편을 데리고 그녀의 결혼식에 와주길 바랐을 뿐이다.
백은서는 그저 그녀의 웃음거리를 보려고 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 설사 이진 그룹이 위기에 부딪혔다고 해도 결혼식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면 이 위기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신이서의 결혼식이 자기보다 좋아도 어찌할 건데? 지금 자신의 재산을 그녀가 비교할 수 없을 테니.
이정민과 백은서의 결혼식은 하루만 남았다.
백은서는 부모님과 함께 옷을 입어보고 있었는데 내일 식장에서 모두가 놀랄만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문지우는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은서야, 이 드레스에 비취 액세서리를 하면 어때? 아니면 다이아몬드 목걸이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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