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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8장

방유리는 갑자기 삐뚤어진 느낌을 주어서 송서림은 한순간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커플이 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소꿉친구였으니 상대방이 자신을 망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송서림은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외삼촌이 전화해서 묻더라고. 아무 이유를 찾아 거절하라고 했어.” 그 말을 들은 신이서고 이해할 것 같았다. 전기우도 신이서처럼 좋은 사람을 잃고 싶지 않을 것이다. 신이서는 그의 손을 잡은 채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사실 지금 방유리 씨의 관심이 당산에게 있지 않아요. 이 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면 오히려 방유리 씨가 어려움을 알고 스스로 물러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민현우?” 송서림이 되물었다. “네. 민현우 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을 해친다는 건 생각보다 신경을 더 쓴다는 거예요. 아마도 과거의 집착이겠죠. 민현우 씨가 몇 년 동안 같이 있었는데 마음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는 건 어려운 일이겠죠?” 신이서가 송서림을 보며 한마디 했다. 그러자 송서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뭘 하려는 거야?” 신이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말했다. “차라리 도혜지 씨를 찾아 방유리를 자극하고, 그러다가 둘이 서로 좋아하게 되면 함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송서림은 온화한 민현우를 떠올리며 확실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송서림은 그녀의 손을 다독이며 말했다. “네가 해. 나는 흐지부지하게 살고 싶지 않아. 자기 인생만 잘 살고 싶어.” “알았어요.” 신이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 다음날 점심. 신이서는 도혜지와 함께 밖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상사의 사적인 일을 논하는 게 좋지 않으니 말이다. 도혜지는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으로 물었다. “이서 언니, 왜 그래요?” 신이서는 그녀를 자리에 앉히며 말했다. “혜지 씨가 도와야 할 일이 있는데 거절하해도 돼요.” “무슨 일인데요?” “민현우와 방유리에 관한 건데 민현우가 정말 방유리를 포기한 거 맞아요?” 신이서는 밤새도록 곰곰이 생각한 끝에 민현우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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