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3장
비서는 난감한 표정으로 용태희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전부 용진숙의 사람들이었기에 용태희는 그들을 떼어내려고 불량품을 건네주며 용진숙과 다른 라인을 만들었다.
그들이 용진숙의 체면을 생각해 아무 말도 안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설 줄이야.
이건 말도 안 된다.
용태희는 혼란스럽고 짜증이 났다.
“회사 사람들은 뭐래?”
“지금은 아는 사람이 많지 않고 다들 대표님 말씀을 기다리고 계세요.”
비서가 말하자 용태희는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계약 해지하고 어르신 체면 생각해서 적당히 물러나라고 해.”
비서는 다소 걱정스럽게 말했다.
“대표님, 이분들은 10년 넘게 저희와 함께 일해왔는데 지금 계약을 해지한다고요? 저희는 얼마든지 새 제품을 넘길 수 있어요.”
“허, 새 제품? 내가 왜? 전부 엄마 쪽 사람들이라 하나같이 나는 안중에도 두지 않는데 그 사람들을 남겨두면 내가 앞으로 일을 어떻게 해?”
“하지만...”
“네가 대표야? 네가 그렇게 대단하면 이 자리 네가 앉지 그래?”
“아, 아뇨.”
용태희가 짜증스럽게 말하자 비서는 두려움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알면 됐어. 지금 회사에 있는 대부분이 내 사람들인데 그것들이 뭘 어떻게 하겠어?”
“네, 바로 처리하게요.”
비서가 돌아서서 자리를 떠나자 용태희는 심호흡하고 자리에 앉았다.
용도연은 걱정스럽게 말했다.
“엄마, 그래도 다 용성그룹 사람들인데 한꺼번에 수많은 직원의 계약을 해지했다가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해요?”
“다 빌붙어 사는 거야. 엄마가 입원한 후에 손에 있는 물건 얼마 팔지도 못하고 그냥 먹고 노는 것 같은데 용씨 가문 이름 없이 자기들이 뭘 할 수 있겠어?”
용태희가 감히 그런 판단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판매 물품 목록을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용진숙이 쓰러지면 이 사람들은 무용지물인데 여전히 그녀와 맞선다는 사람들을 왜 남겨두겠나.
용도연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엄마는 할 일이 많으니까 문제가 있는 땅은 내가 처리할게요.”
“자신 있어?”
“엄마, 저도 다들 저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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