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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5장

그 후 며칠 동안 신이서는 퇴근하고 나서 유정인 등 동료들과 여기저기 다녔고 약속이 없는 날에는 유정인과 함께 공부하러 학원에 갔다. 유정인은 기초가 탄탄하여 뭐든지 빨리 배웠다. 신이서보다 학원에 늦게 왔지만 이젠 그녀를 넘어섰다. 언어 하나를 다 배운 후에는 또 다른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신이서는 예전부터 공부 잘하는 사람을 매우 부러워했다. 공부 머리가 없었던 그녀는 수업을 다 들은 후 또 다른 수업을 등록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영어 실력을 향상하고 싶었다. 그녀는 이런 날들이 너무도 즐거웠다. 여자 넷이 모여서 송성일에 관한 일을 토론하고. 그러다가 나중에 송성일을 골탕 먹였던 그 일을 송서림에게 들키고 말았다. 송서림은 신이서에게 참 겁도 없다면서 화를 냈다. 만약 송성일에게 들켰더라면 그날 절대 그렇게 술집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 난 후로 송성일이 눈에 띄게 조용해졌다. 오늘 신이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영유아 매장에 들렀다. 제시카와 메리는 유정인의 아이에게 줄 선물을 사는 줄 알았다가 신이서가 갓난아이 물건을 고르는 걸 보고 바로 깨달았다. “지금까지 아주 잘 숨기고 있었네요? 어쩜 우리한테도 얘기하지 않고. 그것도 모르고 우린 이서 씨를 여기저기 끌고 다녔으니.” 메리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제시카는 곧바로 의자 하나를 가져와 신이서에게 앉으라고 했다. 신이서는 웃으면서 배를 어루만졌다. “의사 선생님이 많이 걸으라고 했거든요. 운동도 할 겸 좋죠, 뭐.” 메리와 제시카는 그제야 신이서가 평소 널찍한 옷만 입는 걸 발견했다. 사실 배는 이미 오래전부터 눈에 띌 정도로 불러있었다. “난 또 이서 씨가 사랑을 많이 받아서 살이 찐 건 줄 알았는데 임신한 거였군요.” “됐어요. 괜한 걱정 하지 말고 예전처럼 대하면 돼요.” 신이서의 말에 메리와 제시카가 바로 이어 말했다. “이서 씨 아이한테 줄 선물 준비해야겠어요.” “괜찮아요. 아직 태어나자면 멀었는데요, 뭐.” 신이서가 말했다. “비밀로 해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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