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장 원수와 대면하다
양연희와 주지한도 당연히 여기서 주가을 가족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가 그들에게 만두를 선물할 만큼 호의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주지연이 상업절도로 구류 중이다.
구찌와 시티온 측의 연이은 고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상대방의 기세는 엄청났다.
구찌는 말할 것도 없고, 시티온의 우두머리가 아무거나 가져와도 주씨 집안을 부스러기로 만들 수 있다.
그들이 정말로 주지연을 고발하고 움직이면, 그녀에게 무기징역을 줄 수도 있다.
지금 주씨 집안도 디자인 공모전의 안 좋은 소문으로 궁지에 몰렸다.
입소문으로 평판이 무너졌고 도시에 각종 비즈니스 제휴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이전에 대출받은 2천만으로는 이미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주씨 집안은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다.
지금 주씨 가족은 모두 곤경에 빠져 있고, 그들은 주씨 기업을 지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이런 중요한 순간에 누가 주지연을 신경 쓸까?
게다가 주씨 집안이 이렇게 변한 건 모두 주지연 덕분이다.
그래서 양연희와 주지한은 하는 수 없이 이곳에 와서 주가을에게 부탁을 해야만 했다.
그들은 이 곳에서 이틀을 기다렸는데, 결국 주가을 가족이 돌아오는 걸 기다리고 온 셈이다.
"가을아, 친척인데 주지연 좀 도와줘."
"그래도 너 사촌 여동생이잖아, 피는 물보다 진하잖아!"
양연희와 주지한의 입에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나왔을 때 정말 아이러니했다.
지난 6년 동안 주가을과 주솔이가 주씨 집안에서 얼마나 많은 억울한 일을 당했을까?
주씨 집안에서 과연 누가 진심으로 주가을 모녀를 가족으로 생각할까?
특히 주지연 가족은 주가을 모녀에게 큰 상처를 줬었다.
근데 그들은 뻔뻔하게 '물은 피보다 진하다'는 말을 꺼냈다.
"하천아, 이거 봐"
주가을은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 전혀 몰랐고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녀는 하천을 바라보았다.
하천은 그녀에게 웃으며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고 말했다.
주가을은 한결같이 착한 여자이다.
몇 년 동안 그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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