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장 유소옥, 주인님을 뵙다
이강용은 확실히 강했고, 전투적으로 폭발한 그는 스피드와 파워는 신의 경지에 달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 그는 하천을 만났다.
이성을 잃고 미쳐 날뛰는 변태!
"너무 느려!"
이강용의 속도는 잔영이 남을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 하천은 그에게 너무 느리다고 한다?
하천은 손을 가볍게 휘둘러 이강용의 주먹을 잡아챘다.
힘을 주고 비틀자 뚜둑 소리가 났다.
아까 이강용이 홍찬의 팔을 한 주먹에 부러뜨렸을 때처럼.
손목이 부러지고 하얀 뼈가 살갗을 뚫고 나왔다.
이강용이 이를 알아채기도 전에, 하천의 다른 손의 칼은 이미 이강용의 팔에 박혀 있었다.
마치 전류가 그의 손목을 타고 팔로 직접 번진 듯 잠시 후 심한 통증이 엄습했다.
그의 이 팔의 뼈 전체가, 부스러졌다!
아...
마침내 이강용의 입에서 찢어지는 듯 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그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천은 그의 부러진 팔을 잡고 힘껏 흔들었다.
콰당...
하천이 이강용의 멱살을 잡고 그대로 바닥에 내리 꽂았다.
바닥이 부서졌고, 하천에 발로 그 몸을 짓이겨 그의 갈비뼈 여섯대가 부서졌다.
마침내 하천의 주먹이 하늘에서 망치처럼 내려왔다.
쾅...
이 주먹이 이강용의 머리에 박혔다.
머리골이 터지는 소리가 나고 머리 밑의 땅은 이미 산산 조각이 났다.
이강용은 얼굴 전체가 찌그러져 피가 줄줄 흘렀다.
벌써...
죽어버린 듯 했다!
온 장내가 발칵 뒤집혔고, 모두가 놀란 듯 그 자리에 말뚝처럼 얼어 있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맞설 자가 없던 안하무인격 북방의 강자 이강용이 죽었는가?
이게 말이 되는가?
불과 몇 초 전만 해도 그는 링 위에서 씩씩거리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풍을 뿜어냈다.
근데 이 몇 초 만에 죽었다니?
이 모든 것이 사실인가?
천웅과 유소옥은 이미 바보처럼 넋이 나가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고,
허천수와 한솔도 어안이 벙벙했다.
그 뒤에 있는 정준우와 정우림도 모두 얼이 빠져 넋이 나가 있었다.
김정천은 온몸에 간담이 서려 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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