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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원탁회의

고 씨 가문이 선택한 이 집안들은 절대로 일반적인 가문이나 집단이 아니며, 틀림없이 모두 일정한 실력이 있을 것이다. 원중이 한 말이 맞았다. 만약 이 가문들이 정말 연합하여 원가와 청주시를 기습 공격한다면, 그들의 각종 산업이든 가문 내의 전투력이든 모두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설사 마지막에 원중과 하천이 이 사람들을 무너뜨렸다 하더라도 그 손해는 너무 컸다. "지금 아직 늦지 않았어요." 하천이 말했다. "마침 우리가 다음으로 준비할 일이 바로 삼강왕을 만드는 것이죠. 이 기회에 이 일들을 한꺼번에 끝내요." 원중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말이 맞지만, 난 지금 네가 받은 그 문자가 도대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어. 그래서 걱정돼. 만약 이것은 고 씨네 집안이 처음부터 꾸민 일이었다면?" "그럼 우리가 사람을 데리고 가면 오히려 그들의 매복에 걸릴 것이야." 하천의 얼굴에는 자신 있는 웃음이 어려 있었다. "안심해요, 아저씨. 나는 이미 사람을 보내서 나에게 문자를 한 이 신비한 사람이 누군인지 조사했어요. 이 문자는 가짜가 아니에요." "이미 누군지 알아낸 거야?" 원중은 좀 놀랐다. "네, 거의 백 퍼센트예요." 하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리고 만약 그게 정말 매복이라면 또 뭐 어때요, 난 고가네 같은 집안을 처음부터 안중에 두지도 않았어요." 만약 다른 사람이 이 말을 했다면 원중은 틀림없이 그 사람을 영락없이 건방진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하천의 입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래서 원중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천은 확실히 날뛸 능력과 자본이 있기 때문이다.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우리도 사람들을 모아서 한 번 가보자꾸나. " "나도 너희들과 함께 갈게." 진욱은 이쪽을 향해 걸어오면서 눈에는 기대가 잔뜩 했다. "남방의 호족인 이상 이번에 고 씨네 집안은 틀림없이 많은 고수들을 찾아올 거야." "마침, 내 칼을 시험해 볼 수 있지!" ...... 저녁 무렵, 빈성의 하늘에는 노을이 불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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