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3화 순위 결정전
외팔이 운호!
장운호는 몇 초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천에게 고개를 숙였다.”형님께서 친히 별명도 내려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제 별명은 외팔이 운호입니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다시 늑대 소굴로 돌아갔다.
그날 저녁 조진원은 장운호의 복귀를 축하하기 위해 좋은 술과 요리를 준비하였다.
이 무리들은 매우 독한 사람들이다. 평소에는 서로를 죽일만큼 때리지만,
이 늑대 굴을 벗어나면 그들은 모두 형제이다.
마치 한 가족과 같다.
술과 밥을 실컷 먹은 후 그 무리들은 오랜만에 푹 쉬었다.
자정이 가까워 지자 푸른 늑대 한 마리가 언덕 위에 서서 하늘에 떠있는 보름달을 향해 울부짖었다.
곧이어 늑대 소굴 전체가 들끓었다.
“오늘 장운호가 돌아왔으니, 늑대 소굴의 현재 구성원은 총 16명이다.”
“장운호가 돌아오면 정식으로 다시 순위를 매기기로 하였지.”
“실력이 좋을수록 순위가 높아지며, 순위가 높아질수록 돈도 많이 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존경을 받게 되겠지.”
“오늘 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되는데, 다들 준비됐지?”
순식간에 늑대 소굴 전체가 뜨거운 피로 가득 찼다.
“좋아요.”
조진원은 상자 하나를 들고 나왔는데, 그 안에는 16개의 종이 조각들이 들어 있었다.
“여기 안에는 16개의 종이 조각들이 있어. 각각 1부터 8까지의 번호가 적혀 있고, 각 번호 당 총 두 개의 종이 조각이 있지. 같은 번호가 적힌 사람들끼리 싸우게 될 거야.”
“이기게 되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
“다음 라운드도 마찬가지야.”
“진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같은 방식으로 싸우게 될 거야.”
이쯤 되자 조진원은 말을 하였다.”이런 방식이라면, 분명 운도 따르겠지.”
“하지만 그건 상관없어.”
“너희들 중 누가 다른 사람의 순위에 불복한다면 언제든지 그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고, 그의 순위를 대신할 수 있어.”
그렇게 말하며 조진원은 옆으로 비켜섰다. 하천은 웃으며 그들을 바라보았다.”이의 있어?”
“아니요.”
“좋아.”
하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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