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3화 하천, 오랜만이야
“이제 어떻게 하지?”
김대관이 속이 타기 시작했고 이때 하천과 모진남이 도착했다.
그리고 하천은 곧바로 천궐도를 뽑아 들고 말했다.
“피나방에 물린 사람들은 모두 이성을 잃고 괴물로 변하니 그게 누구든 모조리 처리해야 합니다.”
“김대관님, 나머지 병사들도 호출하여 전부 방호복을 입힌 후 무릇 피나방에 물린 자들이면 전부 죽이라고 명을 내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비록 김대관은 백성들을 제 자식처럼 아끼는 자였지만 이 상황에서 그도 어쩔 수 없었다.
그리하여 하천과 모진남 그리고 조진원의 인솔하에 많은 병사들이 녹성 안에서 피나방에 물린 사람들을 찾아 처리하기 시작했다.
모진남은 모산 도술을 이용하여 피나방을 없애려 했지만 이 피나방의 수는 너무 많았고 이동속도 또한 너무 빨랐기에 모산 도술만으로 이것들을 전부 소멸하기는 어려웠다.
시간은 곧 한밤중이 되었다.
하천 이행은 자정이 다 되어서야 드디어 성 내에 피나방에 물린 사람들을 전부 처리할 수 있었다.
그 후 하천 일행은 다시 건물 안으로 돌아왔는데 이미 그 상공에는 붉은 형체들이 몰려오고 있었는데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그것들은 피나방이었다.
“젠장,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피나방이 전부 이쪽으로 몰린 것 같아.”
모든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두피가 저려왔다.
그 공중의 피나방은 정말 너무 많았고 적어도 수십만 마리는 되어 보였다.
모진남은 곧장 맨 앞으로 다가가 거대한 부적을 날려 보내자 허공은 순식간에 불바다로 변했고 대량의 피나방은 공중에서 후두둑 떨어져 내렸다.
그러나 여전히 태반의 불나방은 이미 사방으로 흩어졌다가 다시 한데 모여 공격해오곤 했다.
“이대로는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이 피나방이 날아들면 우리 이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위험합니다.”
하천과 모진남은 즉시 체내의 진기를 이용하여 거대한 장벽을 만들어냈고 자신의 몸을 보호했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들을 전부 보호할 수는 없었다. 필경 이 피나방의 수는 정말 너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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