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5화 유세도의 진공
원래 유세도가 녹성을 공격한다는 소식에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도망가려고 했다. 필경 지난번 연성에서 있었던 일이 그에겐 엄청난 트라우마였기에 또 같은 공포를 한번 더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장마자는 갑자기 도망가려던 생각이 전부 사라졌고 갑자기 김대관 앞에서 정중히 군례를 했다.
“김대관님, 전에 제가 총을 쐈던 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이번에 녹성에서 이 재난을 견뎌낼 수만 있다면 저 장마자는 앞으로 반드시 김대관님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한 몸 바치겠습니다.”
그러자 김대관도 장마자의 마음을 알아채고 그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
“자, 쓸데없는 소리는 이쯤 하자고! 장마자, 오늘 밤 우리는 함께 녹성을 지킨다. 유세도의 그 좀비 부대가 얼마나 강한 지 내가 직접 한번 봐야겠어.”
만약 김대관의 수중에 있는 5만 명의 군대만으로 유세도에 대항한다면 그건 확실히 아무런 승산도 없을 것이다.
유세도에게 강력한 좀비 부대가 있는 건 둘째 치더라도 그의 수중에 있는 20만 명의 병사들로 녹성을 밟는 건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대관의 손에는 아직 세 장의 히든카드가 쥐어져 있었다. 하천 등 세 사람 말이다.
김대관은 하천과 모진남 그들이 북음산 일대의 좀비를 멸하는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조진원의 말에 의하면 두 사람은 실력이 아주 엄청났다.
때문에 김대관도 이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것이 확정된 후 김대관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하천 등 세 사람을 찾으러 갔고 오늘 저녁 유세도가 성을 공격하게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든 것을 듣고 난 후 하천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안심하십시오. 오늘 밤 우리 세 사람은 직접 성벽을 지킬 것입니다. 상대가 좀비든, 병사의 수가 얼마나 많든 절대 녹성 안으로 들어올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김대관은 다시 한번 하천 등 세 사람에게 감사를 표했다.
“세 분이 녹성을 도와 이번 재난만 막아 주신다면 반드시 세 분만의 절을 짓고 기념비를 세워드리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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