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7화 원하는 게 뭐야?
말을 마친 이 남자는 곧바로 웃음기가 사라지더니 고개를 들어 허공을 바라보았다.
순간 이 남자는 공중으로 날아올랐고 순식간에 그 요동치던 신령의 왼팔을 정확하게 잡았다.
이 남자는 신령의 팔을 잡은 채 포효하며 안간힘을 썼는데 잠시 후 그 신령의 왼팔을 잡고 서서히 공중에서 내려왔다.
쾅-
엄청난 굉음과 함께 그가 안착한 설곡의 가장자리는 깊게 파여버렸고 남자가 다시 사람들 시야에 나타났을 때 그의 손에는 이미 신령의 왼팔이 꽉 잡혀 있었다.
“됐어.”
남자는 허허 웃으며 저쪽에 있는 부하들에게 분부했다.
“아래 있는 모든 보물들을 거두고 돌아간다.”
“네.”
...
한편 신령의 묘지 밖에서 하천과 백리는 1시간의 헤맴 끝에 마침내 정확한 노선을 찾았고 바로 H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이 도중 하천의 상태는 줄곧 이상했다.
하천은 약간 딴 사람이 된 것 같았는데 백리가 하천이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를 알아내려고 할 때마다 하마터면 하천과 크게 싸울 뻔했다.
하천은 상태가 점점 이상해졌고 이에 백리는 마음이 점점 불안해졌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마침 이곳을 벗어나려 할 때, 앞의 멀지 않은 곳에서 한 무리 사람들을 갑자기 그들을 에워쌌다.
“저들은 누구죠?”
하천과 백리는 동시에 걸음을 멈췄고 맞은편에 나타난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순식간에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이 한 무리 사람들이 점점 시야에서 가까워짐에 따라 백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백리는 앞장선 두 사람과 초면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바로 전에 H국 금지 구역에서 땅나무를 빼앗아간 그들이었는데 한 명은 덩치가 우람진 남자였고 다른 하나는 체구가 왜소한 노인이었다.
그리고 뒤를 따르는 사람들 또한 신령의 묘지 안에 있었던 그 남자의 부하들과 똑같은 옷차림새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이들은 거의 20은 족히 넘게 보였다.
하천과 백리는 모두 경계하기 시작했고 무의식적으로 천궐도와 경흥검을 꽉 잡았다.
“하하하, 너희 손에 있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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