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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2화 충돌

하천이 말하며 젓가락 하나를 휘둘렀는데 곧바로 총알처럼 그 청년을 향해 발사되었다. 순간 이 청년은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한 줌의 피를 뿜어내더니 두 눈을 부릅뜬 채 그대로 땅에 꼿꼿이 쓰러져 버렸다. “고작 화경 따위가 함부로 나대다니.” 하천이 젓가락 하나로 이 청년을 죽이는 모습에 맞은편에 있던 일행들은 모두 안색이 크게 변했다. 바로 이때 밖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감히 내 부하에게 손을 댔다는 말이야?” 이는 등에 검갑을 멘 한 노인이었는데 목소리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검조님을 뵙습니다.” “검조님을 뵙습니다.” “검조님을 뵙습니다.” 일행은 곧바로 이 노인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고 하천과 백리도 그쪽을 돌아보았다. 그런데 하천과 눈이 마주친 이 노인은 갑자기 안색이 크게 변했고 두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했다. “하천님을 뵙습니다.” “누군가 했더니 당신이었어?” 이 사람은 바로 다른 이가 아니라 하천이 고려에서 만났던 검조였던 것이다. “하, 하천님, 제 부하들이 두 분에 폐를 끼쳤다면 당장 사과를 드리고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고려 검조와 말을 더 섞고 싶지 않았던 하천은 다시 몸을 돌리고 앉아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검조는 한참동안이나 하천 곁에서 전전긍긍하며 어색하게 서있었는데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당장 들어가고 싶을 지경이었다. 이때 육속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하천은 또 낯 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그는 바로 동영의 대신관이었는데 막 들어오자마자 한쪽 구석에 앉아 있는 하천과 백리를 발견했다. “하천!!!” 순간 대신관은 포악한 기운을 뿜어내기 시작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 대신관은 이미 수차례 하천과 충돌해왔고 번마다 그로 인해 큰 손해를 입었기에 두 사람은 거의 철천지원수가 따로 없었다. “또 저 녀석이야.” 대신관을 본 하천은 피식 웃더니 잔 안의 술을 단숨에 마신 후 백리에게 말했다. “형님, 재밌는 얘기 하나 해드리요. 전에 제가 기서를 찾으러 해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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