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16화 백조를 만나러 가다
“판음양!!!”
삽시간에 무수한 먹구름이 무인도의 하늘 위에 잔뜩 몰려왔고 낮에서 순식간에 밤으로 되어버린 듯했다.
검음 구름 속에서는 번개가 치고 있었는데 한 줄기 황금색 도망이 그 먹구름을 뚫고 하늘에서부터 날아왔다.
이어 이 황금빛 도망을 백리 쪽으로 발사되었다.
그 엄청난 도망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모습에 백리는 무언가에 깔리는 듯한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
“크오오!!!”
백리는 야수처럼 포효했고 그의 발 밑 지면은 갈라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백리는 온몸의 근육이 미친 듯이 커지기 시작했고 두 눈은 핏빛으로 물들어 버렸다.
“지검!!!”
백리의 온몸에는 흰색의 빛줄기와 강렬한 기운이 터져 나왔는데 거대한 검기는 갑자기 하늘로 솟아올라 하천의 도망과 충돌했다.
쾅-
이 순간 하늘에서는 마치 미사일이 터진 듯한 엄청난 굉음이 들려왔고 밤처럼 검게 변해버렸던 하늘이 순간 밝은 빛으로 번쩍였다.
이때 백리의 두 다리는 완전히 땅 속에 빠져버렸고 손에는 여전히 경흥검을 꼭 잡고 있었는데 입과 코에서는 피가 줄줄 흘렀다.
심지어 공중에서는 여전히 백리의 검기와 하천의 도망이 충돌하고 있었는데 백리가 최선을 다했지만 여전히 그 도망을 부수지 못했다.
게다가 그 도망은 백리의 머리와 점차 더 가까워지고 있었는데 압박감도 점점 더 심해졌다.
순간 백리는 다시 한번 포효했고 그의 옷은 미친 듯이 커진 근육 때문에 몽땅 터져버렸는데 마치 한 마리의 야수 같았다.
“형님, 이 도망을 막아내는 건 모두 형님 자신에게 달린 겁니다.”
“막아내지 못하면 지금까지 해온 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이때 백리는 여전히 포효하고 있었고 당장이라도 자신이 도망에 쪼개져 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백리는 여기서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크오오.”
분노에 찬 포효소리와 함께 백리의 몸에서는 또다시 눈부신 흰 빛줄기가 발산되었다.
백리가 남아있던 모든 힘을 끌어 모았지만 여전히 하천의 도망을 막아낼 수 없었고 그의 검기는 점점 부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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