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2화 회의
이때 회의실 정중앙의 위치한 한 노인이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며 말했다.
“다들 조용히 하거라.”
삽시간에 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고 아무도 감히 함부로 입을 열지 못했다.
이 사람은 바로 동방 가문의 현 가주인 동방운이었다.
그리고 이 순간 밖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동방명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이 소리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공손하게 일어섰다.
이때 문 밖에서는 동방명이 초췌한 얼굴로 한 걸음 한 걸음 회의실 안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동방명님을 뵙겠습니다.”
“동방명님을 뵙겠습니다.”
“동방명님을 뵙겠습니다.”
회의실 안의 동방 가문 고위층들은 전부 신하들이 황제를 맞이하듯 동방명을 향해 절을 올렸다.
“할아버지.”
그리고 가주인 동방운은 절을 한 뒤 성큼성큼 동방명의 곁으로 달려가 그를 부축하고 중앙의 자리로 걸어갔다.
뿐만 아니라 동방명이 의자에 앉은 뒤 동방운은 공손하게 한쪽에 서 있었다.
그 후 동방명은 주위의 사람들은 빙 둘러보았는데 모두들 동방명을 감히 직시하지 못했다.
이때 동방명은 또 한 번 격렬한 기침을 했는데 이전에 하천과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은 이미 70~80% 회복되었지만 몸이 이미 많이 노화되어 있던 탓에 여전히 많이 쇠약한 상태였다.
지금의 동방명은 하루가 다르게 상태가 안 좋아지고 있었고 만약 이 상태에서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그는 1년도 안 되어 완전히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동방명은 이 모든 것을 결코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때문에 동방명은 반드시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삶을 누릴 만큼 다 누린 동방명에게 있어서 부와 명예는 큰 의미가 없었고 그가 추구하는 건 단지 영생만이 아니었다.
즉 동방명의 최종 목적은 바로 그 전설 속에만 존재하는 그 신령의 경지에 오르는 것이었다.
현장의 모든 사람들은 겨우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의 자리에 앉았는데 동방명의 무슨 일로 직접 회의를 소집한 것인지 의문스러울 따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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