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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미쳐버린 장운호

이 웃음에 철 장갑은 오히려 두려웠다. 이 사람…정신병자야? 철 장갑이 경악할 즈음에 성준은 피범벅이가 된 주먹으로 그의 얼굴을 세게 쳤다. 성준은 이렇게 큰 부상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한 방은 매우 강력했다. 그리고 이 주먹은 지금 성준이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내포하고 있었고, 매우 강렬했다. 콰쾅… 철 장갑은 자신의 광대뼈가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고는 곧이어 그는 비틀거리더니 땅에 넘어져 버렸다. 넘어지면 곧 죽음이다. 그는 일어서지 못하였고, 옆에서 적어도 세 명이나 되는 사람이 그를 향해 돌진했다. 그렇게 그들은 철 장갑의 목숨을 앗아가려 하였다. 정준우는 첫 번째로 그에게 돌진하여 철 장갑의 허벅지 위를 자신의 무릎으로 세게 눌렀다. 그리고 곧이어 나비와 다른 두 명의 개 집 멤버들이 연이어 돌진했다. 콰광… 바닥에 누워 있던 철 장갑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주먹이 폭우처럼 그의 몸에 박혔다. 불과 10초 만에 그는 100여 대를 맞았다. 이들은 숨을 쉬지도 않고 그에게 공격했다. 그들이 공격을 멈췄을 때에 이미 이 철 장갑의 온 몸은 뼈가 부서져 변형이 되어 있었다. 다른 한 쪽에서는 로디가 개 집 한 명을 칼로 찢어 죽이고 있었다. 철 장갑이 뜻밖에 맞아 죽는 장면을 보고, 그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는 거친 숨을 크게 몰아 쉬었다. 온 몸에는 땀이 비가 오듯 쏟아지고 있었다. 그는 거의 해탈의 경지까지 다다랐다. 절망, 이것은 절망이었다. 그는 여태껏 절망이라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이 빌어먹을. 왜 이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미친 자들이 있는 거지? 로디의 온 몸에 절망이 퍼졌다. 그는 일찍이 해외에서 독한 사람이라 칭해졌다. 하지만 지금 이들과 비교하면, 그는 정말 독한 것도 아니었다. “미친놈들, 너희 모두 정말 미친 놈들이야!” 온 몸이 부서지고 찌그러진 철 장갑을 보면서 로디는 완전이 무너진 기분이 들었다. 그는 지금껏 이렇게 무너진 동료를 본 적이 없다. 이 사람들은 인간이 아니다. 마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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