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화 비명
조진원은 망설이지 않고 빠르게 대답했다.
그는 그의 양식장이 기껏해야 1,2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천이 20억을 주었으니 그의 어떤 요구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물론 그는 하천이 이 20억으로 단지 그의 양식장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양식장과 같이 조진원 그 사람 자체도 사버린 것이다.
"가자, 들어가."
하천이가 분부하자 그의 일행은 이 양식장 안을 향해 걸어갔다.
이때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와 하늘의 태양을 막았다.
화창했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기 시작했다.
사방에서 갑자기 칼바람이 불어와 싸늘해졌다.
이제서야 진대현도 상황이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의 등골이 어렴풋이 오싹해졌다. “사부님, 도대체 뭘 하고 싶으신 겁니까? 저희에게 싸움을 알려주신다 하지 않았습니까? 여기는 왜 데려오신 겁니까?”
“입 다물어.”
하천은 진대현에게 입을 다물라고 호통을 쳤다.
곧 그들 몇 명은 이 양식장 뒤쪽에 도착했다.
여기에 창고 같은 집이 하나 새로 지어져 있었다.
이곳에는 창문이 없었고 바로 앞에 큰 철문만 덩그러니 있어 마치 거대한 무덤처럼 보였다.
"하 선생님, 저희가 지은 이 개 집 좀 보십시오. 어째, 만족하십니까?"
조진원은 앞쪽의 그 건물을 가리키며 하천을 향해 말했다.
"마음에 들고 말고 할 것도 없고, 사람만 가둘 수 있으면 돼." 하천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다 넣었어?"
"네, 다 넣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틀 굶겼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제 가 봐도 돼"
"네, 참 하 선생님, 전에 당신이 찾아달라고 했던 그런 사람을 몇 명 찾았어요, 이따가 제가 모시고 가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좋아!"
조진원은 돌아서서 떠났고, 정준우와 진대현은 굳은 얼굴로 건물 앞에 서 있었고, 불길한 예감이 그들을 덮쳤다.
"강자가 된다. 이 말은 되게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간단해."
하천에 그 대문 앞에 서서 문을 살짝 열었다.
"강자로 가는 길의 대문이 이미 열렸으니 들어가세요.”
정준우와 진대현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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