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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장

소리를 지르면 지를수록 그가 도망칠 기회가 생긴다. 김정우는 진우석의 예상대로 역시나 다가올 엄두를 내지 못했다. “진우석, 당장 내 동생을 놔줘! 그러면 네 목숨만은 살려주지!” “하!” 진우석이 코웃음을 쳤다. 그의 말을 믿지 않는 것이 분명했다. 이때 그는 이미 김아영을 끌고 창가까지 왔다. 이곳의 창문은 바닥까지 닿는 높고 긴 창문이었다. 게다가 1층이었던지라 창문을 통해 이 집에서 빠져나갈 수 있었다. 진우석은 바깥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정원엔 은은한 불빛이 켜져 있었지만 그럼에도 컴컴했다. 당장 이 창문을 통해 나간다 해도 정원에서 길을 잃게 될까 두려웠다. 그는 망설였다.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심지어 창밖에 잘 보이지 않는 구석에 수많은 사람들이 매복해 있을 수도 있었다. 그가 이 창문을 통해 나가길 바라면서 말이다. “하하, 난 그렇게 멍청하지가 않아!” 진우석이 음험하게 웃었다. “당장 임하은 불러와! 임하은을 만나야겠으니까 내 앞으로 데려와! 안 그러면 김아영을 죽여버릴 거야. 난 어차피 죽은 목숨이야. 김아영을 저승으로 데리고 갈 수 있다면 나야 좋지!” “진우석!” 창밖에서 임하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우석은 고개를 돌렸다. 푸른 잔디밭 위에 하얀색 형체가 보였다. 임하은이었다. 임하은은 정원 중앙에 서서 그를 보며 말했다. “나 만나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나 여기 있어.” 진우석은 곰곰이 생각했다. 그는 일단 이 방에서 나가야만 정원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시간을 끄는 것도 그에게 좋은 것은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한 그는 결심을 내린 듯 김아영을 끌고 창문으로 나갔다. 역시나 그의 예상대로 집 주위로 수많은 경호원이 매복해 있었다. 진우석은 김아영의 목에 칼날을 바싹 가져다 대고 소리를 질렀다. “오지 마! 한 발자국이라도 오면 찔러버릴 거야. 그러면 김아영도 죽게 되겠지!” 임하은은 손을 들며 경호원에게 말했다. “일단 뒤로 물러서 주세요.”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은 조용히 물러섰다. 육현우와 김정우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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