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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장

차가 용주대학교를 벗어나자, 임하은이 임하나를 향해 말했다. “어디 들러서 선물 좀 사는 게 어때? 처음 방문하는데 빈손으로 가긴 좀 그렇잖아.” 육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선물은 이미 준비했어요. 트렁크에 실어뒀어요.” 임하은은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얼마나 들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제가 입금해 드릴게요...” “처형, 가족끼리는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 없어요.” “...” “...” 육현우의 말이 끝나자, 차 안은 잠깐 정적이 흘렀다. 임하나는 육현우를 바라보며 감정이 복잡해졌다. ‘처형이라고 부르는 거... 왜 이렇게 자연스럽지?’ 임하은은 무언가 생각에 잠긴 듯 잠시 멍하니 있다가, 얼굴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 “그래요. 고마워요.” ... 김씨 가문에 도착하자, 김정우와 김아영이 직접 나와서 맞이했다. “하나 씨, 오늘 우리 엄마가 직접 요리하셨어요.” 김아영은 임하나의 팔짱을 끼며 매우 다정하게 굴었다. 그리고 임하은을 바라보며 말했다. “하나 씨의 언니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김아영이에요.” “안녕하세요.” 임하은은 김아영이 임하나와 비슷한 나이로 보였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하나는 성격이 차분하였지만, 김아영은 아주 외향적인 성격인 것 같았다. 임하은은 그러지 않아도 임하나가 너무 내성적이라서 김아영과 같이 외향적인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기를 바랐었다. 김씨 가문의 대저택에 들어서자, 김상혁이 막 유선상으로 회의를 끝내고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아빠.” 김아영이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하나 씨가 언니를 모시고 왔어요.” 김상혁의 시선이 임하나의 얼굴을 잠시 스친 후, 임하은의 얼굴에 머물렀다.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임하은의 표정이 잠시 굳어졌다. 이때, 온지선이 주방에서 나와 말했다. “하나 씨, 먼 길 오느라 고생했어요.” “지선 이모, 잘 지내셨어요?” 임하나는 공손하게 인사했다. 임하은은 그 목소리를 따라 시선을 돌려 온지선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순간 놀라움이 스쳤고, 이내 몸이 굳어버렸다. 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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