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장
“오늘 오후 서 대표와의 저녁 식사 약속은 준비가 어떻게 됐어?”
“네?” 한승호는 어리벙벙해서 물었다. “대표님, 서 대표님과 오후에 식사를 하겠다고 언제 말씀하셨어요?”
“방금.”
“...” 한승호는 당황스러웠다. 육현우는 최근 들어 점점 더 변덕스러워지는 것 같았다. “지금 바로 준비할게요...”
“이 계약은 임하나와 함께 얘기해야 하니 임하나한테도 같이 가자고 말해.”
“알겠습니다, 대표님.”
전화를 끊은 후 한승호는 즉시 임하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때 임하나와 임하은은 막 별장에서 걸어 나왔다.
“여보세요, 총괄비서님?”
“하나 씨, 오늘 오후에 시간 있어요?”
“네. 무슨 일이에요?”
“오늘 오후에 서 대표님과 식사 약속이 있는데 시간 되면 같이 가요. 이 계약은 하나 씨 연말 보너스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니까요.”
임하나는 원래 거절하고 싶었다. 지금 접대 자리에 나갈 기분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보너스가 있다는 한승호의 말을 듣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알았어요.”
“언니, 나 회사로 돌아가야 해. 오늘 오후에 접대 자리가 있어.” 임하나는 임하은의 손을 꼭 잡았고 붉어진 언니의 눈을 바라보자 마음이 몹시 아팠다. “나 때문에 형부랑 싸우지 마.”
그들은 앞으로도 잘 지내야 하며 임하나는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았다.
“하나야, 정말 아이에 대해 말 안 할 거야?” 임하은은 참을 수 없어 결국 물었다. 임하나는 고개를 숙였다. “사고였어.”
“그럼 아이 아빠는 누구야? 그 사람도 알고 있어?”
임하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 사람은 몰라. 알려 줄 생각도 없고.”
“정말 육성재가 아니야?”
“걔는 아니야.”
임하은은 여전히 걱정스러웠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건데? 정말 아이를 낳을 거야?”
임하나는 한참 망설였다. “모르겠어...”
원래는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았다. 게다가 남보라와 진애령 아들의 일로 인해 자신의 아이도 태어나면 그렇게 될까 봐 정말 두려웠다...
임하은은 임하나의 손을 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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