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장
모채희는 잠깐 멈칫하고 답했다.
"관심이야 당연히 있죠. 하지만 채령이가 이 선생님을 좋아하는데 제가 언니가 돼서 어떻게 빼앗겠어요?"
모용준은 그 말을 듣고 웃었다.
"채령의 성격은 아마 이 선생님의 마음에 들지 않을 거야. 너도 기회를 잘 잡아야지."
모용준은 모채희의 어깨를 두드리고는 떠났다.
모채령이 이진영을 데리고 객실로 갔는데 이층으로 된 복합 집이었다.
"이 선생님, 여기서 계세요, 제가 옆방에 있어요."
"그래, 너도 가서 쉬어."
이진영이 말했다.
"이 선생님, 절 가르쳐주면 안 돼요? 저도 무술 아주 좋아해요."
모채령이 기대에 차서 말했다.
"네 사부는 장해성이 아니야? 그분이 나보다 강하니까 내가 가르쳐줄 필요 없어."
이진영이 거절하자 모채령이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장 종사님은 그저 명의상 사부잖아요. 몇 번 본 적도 없고 제자가 많아서 직접 가르쳐주지 않아요."
"나랑 싸워보자, 내가 가르쳐줄게."
이진영은 하는 수 없이 동의했다.
시병원 병실, 진천호가 뿌듯해하며 진지훈한테 오늘 밤 모씨 가문이 크게 타격을 입을 거고 이제부터 나양시는 진씨 가문이 차지한다고 말했다.
"아빠, 그 백살이 수단이 아주 잔인하고 여자를 좋아한다던데 모채희가 죽는 거 아니에요?"
진지훈이 물었다.
"당연하지. 너도 모채희 생각 그만해. 큰일 하려면 멀리 내다보아야지 여자에 목매면 어떡해."
진천호가 혼내며 말하자 진지훈은 이를 바득바득 갈며 말했다.
"그년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는데 직접 죽이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에요."
그때, 진천호의 비서가 노크하고 들어왔다.
진천호가 물었다.
"자백쌍살이 모씨 가문 쳐들어갔어?"
"형님, 백살이 죽었고 자쌍도 지금 행방이 묘연합니다."
비서는 겁에 질려 말했다.
손에 칼을 들고 과일을 깎던 진천호는 비서의 말을 듣고 멈칫했다.
"나 비서님, 잘 못 안 거 아니죠? 이진영이 죽은 거 아니에요?"
진지훈이 얼른 묻자 나 비서가 답했다.
"백살이 죽은 거 확실합니다. 경찰이 시체를 가져갔어요."
진천호는 과일을 내려놓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