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장
지일심과 사람들이 가자 이진영도 아침을 먹으려고 준비했는데 그때 이하윤이 차를 운전해 들어왔다.
"진영아, 너 괜찮아?"
"괜찮아, 너 왜 왔어?"
이진영이 물었다.
"네가 걱정돼서 할아버지 병원에 모셔다드리고 얼른 왔어. 지철웅이 너 안 찾아왔어?"
이하윤이 물었다.
"왔었어."
이하윤은 깜짝 놀라 물었다.
"왔었다고? 그런데 너 괜찮아?"
"나 멀쩡하잖아, 걔가 날 어떻게 하지 못해, 걱정하지 마."
이진영이 웃으며 답하자 이하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고 위강진이 이 일을 해결했다고 생각했다.
이진영이 지철웅이 자신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허풍치는 걸 보자 이하윤은 그를 까발리지 않고 자신이 위강진한테 부탁했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괜찮다니 다행이야, 나 먼저 갈게."
이하윤과 이진영은 서로 연락처를 남겼고 이하윤이 가기 전에 이진영이 말했다.
"반장, 나중에 도움이 필요하면 바로 나한테 전화해, 내가 도와줄 수 있어."
이하윤은 억지미소를 지어보였고 이진영이 그저 허풍치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 말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
"그래, 필요하면 꼭 연락할게."
이하윤은 말을 마치고 바로 떠났다.
이진영은 아침을 먹고 와서 계속 약을 달여 두 번째 약욕을 시작하려고 했다.
진모현은 점심에 일어나 눈을 떴는데 이진영이 침대에 없자 소리쳐 불렀다.
"이 자식이, 관계 끝나니까 도망간 거야? 쓰레기 같은 놈!"
힘든 하룻밤이 지났지만 진모현은 전혀 피곤하지 않았고 오히려 정신이 아주 맑았다.
회사로 가는 길에 진모현은 오혜숙의 전화를 받았다.
"사모님, 이진영 죽었죠?"
"은재호가 죽었어."
진모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네? 은재호도 그를 못 이겼다고요? 그럴 리가요!"
오혜숙은 믿을 수 없었다.
"내가 직접 봤는데 가짜일 리가 있겠어? 그리고, 대체 어떤 놈을 찾아온 거야! 어젯밤 이진영이 아니었으면 내가 은재호한테 당할 뻔했어, 그놈은 죽어도 싸!"
진모현은 어제 일을 떠올리자 여전히 가슴이 벌렁거렸다.
"죄송해요, 사모님. 은재호가 그렇게 파렴치하고 강호 규정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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