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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장

한참을 고심한 끝에 진이령은 입을 열었다. “좋아요. 약속하죠. 진영 씨가 우리를 치료한다면 오늘 일에 대해 진씨 가문은 더 이상 추궁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죠.” 모채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역시 이령 씨는 현명하신 분이군요. 감탄했습니다.” “모채희 씨도 현명하시고 세심하신 분이시네요. 저도 탄복했어요. 모씨 가문에 당신이 있어서 앞으로가 기대가 되는군요. 나양시는 당신을 담기엔 작아요.” 방금 전까지 속내를 감춘 채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서로 추켜세워주기 시작했다. “그럼 진영 씨, 치료를 부탁드릴게요.” 진이령이 말했다. 그녀는 이미 이 혈종독진에 진저리가 쳐질 정도라 한시라도 빨리 낫고 싶었다. “두 사람을 죽였으니 지금은 딱 두 사람만 구할 수 있어요. 저 세 사람 중에 당신이 한 명 골라요.” 혈종독진을 치료하는 일은 심신과 정력이 크게 필요한 일이었고 이진영은 그들 모두를 치료해 줄 생각이 없었다. “진영 씨…” 이진영은 손을 내저었다. “협상의 여지는 없어요. 두 사람을 치료해 주겠다고 한 것도 모채희 씨의 얼굴을 봐서 해주는 거지, 아니었으면 아무도 치료하지 않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전 진씨 가문의 보복이 두렵지 않거든요.” “이령 아가씨, 저요, 저 좀 살려주세요! 아가씨에게 가장 충성을 바친 건 저잖아요. 함께 한 시간이 가장 긴 것도 저고요.” 이연은 세 사람 중 한 명만 살릴 수 있다는 말에 곧바로 진이령을 향해 애원하며 어필했다. 이연도 진이령이 분명 자신을 고르리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세 사람 중 진이령과 가장 가까운 것은 이연이었다. 진이령의 비서이기도 했고 진이령과 함께 한 지 몇 년이나 되기도 했다. 다른 한 명은 보디가드로 후천적 무부인데 진씨 가문에 그런 인재는 널리고 널려 구할 가치가 없었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진이령 회사의 팀장으로 비록 직급이 낮지는 않지만 이제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더더욱 구할 가치가 없었다. 보디가드와 팀장도 진이령의 마음속에서의 지위가 이연보다 훨씬 못하다는 것을 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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