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화
이 우두머리는 아직도 기가 죽지 않은 채 눈만 부릅뜨고는 말이 없었다.
임건우가 손가락을 튕기며 말했다.
"그럼 네가 얼마나 터프한지 보자. 1분만 버틸 수 있으면 너희들 다 풀어줄 게."
우두머리의 의심스러운 눈빛을 받으며 임건우는 그의 미간을 손가락으로 찍었고 기이한 원기가 그 속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다음 순간 살인범 우두머리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땀방울을 뚝뚝 흘렸다.
목구멍에서 엄청나게 질겁한 듯한 고함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고, 인생에서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과 괴로움을 만난 듯했다.
이 장면은 이청하가 보기엔 그저 어안이 벙벙하여 이해할 수 없었다.
1분도 기다릴 필요 없이 3초 만에 살인범 우두머리의 의지는 무너졌고 땅에 털썩하는 소리와 함께 주저앉았다.
"내 말은, 아아아--, 뭐든지 다 말할 게, 제발, 그만, 그만, 살려줘."
이청하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건 너무 오버 리액션 아닌가? 너 지금 연기하는 거야?’
임건우는 또 하나의 손가락으로 우두머리의 양미간을 찍었고, 그 후 그는 곧 조용해진 체 바닥에 주저앉았다. 땀이 빗물처럼 흘러내렸고 안색도 창백 해졌으며 온몸을 떠는 그의 눈빛은 끝없는 공포로 가득 찼다.
임건우가 입을 열기도 전에 그는 자발적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보, 보안당의 이 사장님입니다, 가지고 있는 백 년 된 산삼을 빼앗아 오라고 시켰습니다.”
이청하는 깜짝 놀라 눈을 부릅떴다. “그 사람이라고? 그래도 이건 너무한 거 아니야?"
"인삼 한 송이를 뺏는데 굳이 죽일 필요는 없지 않아? 아까의 행동을 보니 물건을 뺏으려 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죽이고 싶어 한 것 같은데, 전부 다 실토해라, 안 그럼 경혼지의 위력을 다시 맛보게 해줄 게." 임건우가 말했다.
그가 방금 사용한 것은 바로 전문적으로 사람을 괴롭게 할 수 있는 천의도법의 작은 수단이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얕보면 큰일 난다. 전해 내려오는 정보에 따르면, 경혼지는 한번 시전하기만 한다면 상대방의 영혼은 만 마리의 곤충에게 물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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