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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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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건우은 그 말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비웃었다. "양지은 넌 나의 발가락을 아직 핥을 자격이 없어. 그냥 돌아가서 이 뚱보의 발가락이나 핥아, 혹시 모르지.... 기쁘서 너에게 사십만짜리 싸구려를 사줄 수도 있잖아." "너!!!" 지은은 화가 나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겨우 지은의 남자친구 자격을 얻은 뚱보는 오늘 밤 어떻게든 그녀를 자기 침대에 끌어가려 하고 있었는데, 지금 건우의 이 비웃음을 받고 절대 참을 수가 없었다. "돈도 없는 놈이 허풍은? 오줌이나 싸서 네 상판이나 비춰봐봐. 이 육십억짜리 목걸이를 네가 산다고? 육십만이라고 생각하는 거 아냐 너?" "내가 사면? 너도 같이 하나 살 거야?” 건우는 정말 사려고 마음먹었다. 지난 십 개월 동안 가연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다고 생각했다. 이 목걸이를 사서 그녀를 기쁘게 해주고, 자신이 그녀를 보호할 수 있다고 믿게 하고 싶었다. "어디서 굴러온 미친놈이야? 지은씨가 이런 허풍만 떠는 자식을 어떻게 알고 있어? 격이 떨어지게도!" "이 뚱보가 돈 없으면 없다고 그냥 말할 것이지, 다른 말만 찾고 그래? 어쨌든 이 목걸이는 하나밖에 없으니 딱 내 아내한테만 어울린다고 봐. 네 여친한테는 돼지 목에 목걸이 건 격이야. 뭐, 나도 널 난처하게 하지 않을게, 넌 옆에 있는 육억짜리만 하나 사면 돼. 어때? 내기 할래?" "하! 이 자식, 누굴 겁주는 거야? 내기하려면 어디 한번 해 봐! 근데 네가 사지 못하면?" 건우가 대답하기도 전에 지은이 앞질러 말했다. "사지 못하면 무릎 꿇고 엄마라고 부르던가?" "좋아! 그렇게 해!" 건우는 그녀를 매섭게 쏘아보며 대답했다. 점원의 안내를 받으며 세 사람은 곧 그 목걸이를 파는 삼 층으로 올라갔다. 카운터를 찾아갔는데 의외로 이 목걸이를 담당하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었다. 바로 가연의 절친인 송가희였다. "뭐? 네가 만인의 연인을 사겠다고?" 만인의 연인을 사겠다는 건우의 말을 들은 송가희는 경멸의 눈빛으로 건우를 바라봤다. "건우 씨, 난 정말 모르겠어, 지금의 당신이 가연의 남편 자격이나 있는지 없는지. 건우 씨가 남자라면 당장 가연과 이혼해요, 더 이상 그녀를 이렇게 잡고 있지 말고요. 방금 가연이가 나를 찾아와서 결혼 반지를 팔았어요, 건우 씨 어머니 병원비를 마련하려고요. 그런데 지금 육십억짜리 목걸이를 사겠다니.... 혹시 저를 바보로 보고 있어요?" 건우는 그녀를 만나면 분명 좋은 일이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평소에도 비아냥거림을 적잖게 당했기 때문이다. 옆에 있던 지은과 뚱보가 큰소리로 웃어댔다. "임건우, 들었어? 네 아내는 결혼반지도 팔았는데, 넌 아직도 여기서 부자 행세를 해? 사지 못할 거면 사지 못한다고 솔직히 말할거지.... 빨리 무릎 꿇고 내 발바닥이나 핥으며 엄마라고 불러!" 말을 마친 지은이 신발을 벗고 발을 내밀었다. 건우는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가희를 향해 말했다. “내가 샀다면?” "만약 건우 씨가 이 목걸이를 성공적으로 샀다면, 내가 무릎을 꿇고 아빠라고 부를게요." 탁! 건우는 은행 카드를 꺼내 카운터 앞에 던졌다. 가희는 카드를 집어 들고 건우의 몸에 내던지며 성이 나서 말했다. "정말 끝이 없네요. 여기서 내 일에 영향을 주지 말고 얼른 가세요, 건우 씨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잘 알고 있어요, 육십억짜리는 고사하고, 삼십만짜리도 살 수 없다는 것을요! 계속 이러면 경비원에게 쫓아내라고 할 거예요." "물건을 사러 온 손님한테 쫒아내겠다니? 송가희 너 정말 여기서 일하기 싫은 거 아니야?" 가희가 손짓하자 아까부터 이쪽을 주시하고 있던 두 경비원이 달려왔다. "송 팀장, 무슨 일입니까?" "이 사람이 소란을 피우고 있으니 얼른 쫓아내세요." 건우가 차갑게 말했다. "가희 너, 뻔뻔하게 굴지 마, 난 여기 쇼핑하러 온 거지 소란 피우러 온 게 아니야. 너의 이런 서비스 태도를 사장님께 알려드리면, 여기서 계속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넌 두렵지도 않아?" "알겠어요, 그런데 이 목걸이를 사려면 만성주얼리의 고급 회원 카드나 만리상맹의 고급회원 카드가 필요해요. 일단 카드부터 주세요, 팔 테니까." . “만리상맹?” 건우는 잠시 멍해졌다. 이때 한 경비원이 답했다. "맞습니다. 여긴 만리상맹 소속입니다. 여기서 감히 소란을 피우면 결과가 어떨지 잘 생각해 보세요." 건우는 눈살을 찌푸렸다. ‘회원 카드는 정말 없는데....’ 가희가 비웃으며 말했다. "어때? 눈이 멀었지? 어서 승복하고 무릎 꿇고 발바닥이나 핥지 그래? 여긴 만리상맹의 소속이야, 내기를 걸고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그것은 만리상맹의 어르신을 눈에 두지 않는 것과 같으니 네가 알아서 해." "몇 분만 시간을 줘." 건우는 이렇게 말하고는 휴대폰을 꺼내 동재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지금 만성주얼리에 있어요. 만인의 연인을 사려고 그러는데 회원권이 없어 살 수 없어요." "도련님, 2분만 기다려 주세요! 제기 곧 처리하겠습니다." 전화가 끊기자 건우는 사람들을 힐끗 쳐다보았다. "좋아요, 2분만 줄게요, 당신이 무슨 수작을 부리는지 두고봐야겠어요. 일부러 시간을 끄는거라면 내가 말해줄게요. 오늘 성한 몸으로 이 문을 나갈수 없을 거예요." 2분도 채 되지 않아서 웬 중년 남자 한 명이 급히 달려왔다. 가희와 두 경비원은 이 사람을 보고 즉시 공손히 인사를 했다. "진 사장님 안녕하세요!" 그는 바로 만성주얼리의 사장인 진혁이였다. 가희는 사장님이 여기에서 떠드는 것을 보고 왔다고 생각하고 재빨리 건우를 가리키며 말했다. "사장님, 이 사람이 여기까지 와서 소란을 피우고 있어요. 회원 카드도 없으면서 우리 가게의 대표 상품인 만인의 연인을 꼭 사겠다고 해요. 지금 바로 경비원더러 쫓아내라고 할게요." 진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희의 뺨을 때렸다. "헛소리 말어! 이분은 우리 만성 주얼리의 가장 존귀한 지존 VIP 고객님이시다." "뭐라고요?” 가희는 얼굴을 만지며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주위 사람들도 갑자기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임 도련님,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진 사장이 건우에게 다가가 공손하게 말했다. "그럼 내가 지금 이 만인의 연인을 사도 되는 거죠?" 진혁은 공손히 몸을 굽히며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아니, 이 목걸이가 마음에 드신다면 그냥 가져가시면 됩니다. 따로 지불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어???" 이 말에 지은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건우와 만인의 연인을 번갈아보는 그녀의 눈에 부러움과 갈망이 가득했다. 육십억짜리 목걸이를 그저 선물하다니!!! ‘이게 어떻게 된 거지? 건우는 진작에 쓸모없는 거지로 된 거 아니야? 무슨 자격으로 만성주얼리로보터 이런 귀한 선물을 받아?” "아뇨, 제가 지불하여 살게요!" 건우는 검은색 은행 카드를 가희에게 던졌다. "결제해! 그리고, 방금 한 말 잊지 않았겠지? 내가 사면 앞으로 날 아버지라고 부르는 거야!" 은행 카드를 받은 가희의 안색은 흙빛으로 변했다. 건우는 또 지은과 뚱보를 가리키며 진혁에게 말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방금 나와 내기를 했는데, 만약 내가 만인의 연인을 사면, 그들은 광고판에 있는 저 목걸이를 사겠다고 했어요.” 두 경비원은 즉시 두 사람의 길을 가로막았다. 1분 후, 딩동! 결제가 끝났다. 건우에게 카드를 건네주는 가희 손가락이 가늘게 떨렸다. ‘육십억을 결제하다니, 이 카드에 도대체 돈이 얼마나 들어 있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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