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화
임건우는 한대 단단히 얻어맞았다. 그는 고개를 돌려 의아한 눈길로 유가연을 바라보았다.
이청하도 옆에서 놀라 소리쳤다.
"아! 왜 때리세요?”
이에 유가연은 이청하를 차갑게 쏘아보며 말했다.
"내가 내 남편한테 손대는데 당신이랑 무슨 상관이죠? 우리는 아직 이혼하지 않았고, 당신은 기껏해야 제삼자일 뿐이에요."
이때 마침 한 간호사가 이청하를 찾으러 왔다가 들려오는 말에 깜짝 놀랐다. 그 간호사의 머릿속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빅 뉴스! 강주 신의의 손녀, 제일 병원의 여신이 제삼자가 되다니!!!’
임건우는 그 간호사를 보자마자 미간을 찌푸리며 급히 유가연을 끌어당겼다.
"헛소리하지 마, 나는 이 선생님과 아무런 관계도 없어!”
"이거 놔! 그럼 방금 뭐 하고 있었어? 내가 뭐 헛것이라도 보았다는 거야?”
이쪽의 소란에 다른 간호사 몇 명이 찾아왔다. 임건우는 일이 더욱 커지기 전에 빨지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유가연을 끌고 밖으로 나가며 한편으로 이청하 쪽으로 말을 남겼다.
"이 선생님, 정말 죄송해요. 그럼, 저의 엄마 좀 잘 부탁드릴게요! 우리 집 가연이가 정신 나간 장모님의 말에 속은 게 분명해요, 제가 바로 데려갈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이 선생님.”
그는 이청하에게 나쁜 소문이 돌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거의 강제적으로 유가연을 끌고 떠났다. 그러고는 아무도 없는 계단 입구에 도착했다.
임건우가 유가연을 놓아주기도 전에, 그녀는 그의 팔을 한입 힘주어 깨물었다. 그러면서 눈을 붉혔다. 임건우는 그녀의 이런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렇게 질투심이 가득한 걸 보면, 여전히 날 마음속에 두고 있구나? 장모님께서 또 뭐라고 하셨어? 뭐 내가 이 선생과 사귀기라도 한다? 지금 동거하고 있다? 지연이도 옆에서 같이 뭐라고 했지? 가연이 넌 이 말들을 다 믿어?"
"아니....."
"그럼 됐어, 장모님께서 한 두번 그러시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방금 내 두 눈으로 직접 봤어."
임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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