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화
"아?"
주위 사람들은 모두 여자애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여자애는 속눈썹이 파르르 몇 번 움직이더니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이청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깨어난 여자애는 몹시 괴로워하며 자기 목을 움켜쥐면서 겨우 숨을 몰아쉬었다.
"목구멍에 뭐가 있는데 같은데 아까 두드릴 때 나오지 않은 것 같네."
이흥방이 다급하게 말했다.
"제가 할게요!"
임건우가 말을 마치고는 손바닥으로 여자애의 가슴을 누르면서 건반을 치는 듯 손가락으로 연신 두드렸다. 이는 이청하의 눈에 익은 수법이었다. 임건우가 어머니에게 마사지할 때 사용하던 수법이었다.
퍽!
마지막으로 세게 누르자 여자애의 입에서 무언가가 튀어 나왔다.
금귤 한 알.
남자는 생각난 듯 말했다."
“아니 이건... 내가 조금 전에 사준 겁니다. 이미 다 먹은 줄 알았는데….
"아까는 너무 깊게 들어가 막혀 두드려도 나오지 않은 겁니다. 이젠 다 됐습니다.”
임건우가 이때 담담히 말했다. 과연 여자애는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했고 얼굴빛도 많이 좋아졌다. 여자애가 남자를 향해 아빠라고 소리치자 남자는 딸을 부둥켜안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어르신, 똑똑히 보셨나요?"
임건우가 이흥방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흥방은 두 눈을 반짝이며 흥분에 취해 있었다.
"세상에… 진짜로구나. 귀문 13침! 살아 있는 동안에 완전한 귀문13침을 볼 수 있다니, 죽어도 여한이 없어! 다만… 이 늙은이가 눈이 침침해서 제대로 못 보았네. 방금 자네가 손이 너무 빨라서.…."
임건우는 웃으며 책상 위에 펜과 종이가 있는 것을 보고는 다가가서 종이 위에 뭐라고 쓱쓱 적기 시작했다.
2분도 안 되어 다 적은 임건우는 종이를 집어 이흥방에게 건넸다.
"어르신께 드릴게요."
종이를 받아 보던 이흥방은 놀라서 연신 손을 떨었다.
"자네... 이걸 정말 나한테 주는 건가?"
이런 귀신 같은 침술은, 어느 의학 가문에 두어도 소중하게 숨겨두며 잘 보관해둘 것이었다. 만금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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