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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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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9화

“가고 싶다고? 꿈 깨!” “이 여종부터 죽여라!” 몇 명의 경비원들이 사나운 기세로 휠체어를 붙잡았다. 그중 한 명이 힘껏 주먹을 휘둘러 붕이에게 내리쳤다. 이 취보재의 남자 경비원들과 비교하면 붕이의 실력은 그야말로 미미했다. 그런 공격 앞에서 붕이는 피할 생각조차 할 겨를도 없이 단지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 “아!” 퍽! 하얀빛이 번쩍이 붕이의 눈앞에서 머리가 하늘로 솟구쳤다. 피가 붕이의 머리와 얼굴에 튀었다. 임건우는 한 손으로 아이를 안고, 다른 손으로 견곤검을 잡았다. 휠체어를 움직이지 않았지만, 휠체어는 저절로 앞으로 조금씩 나아갔다. “붕이야,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임건우의 차분한 목소리가 붕이의 귀에 들렸지만, 그 목소리는 마치 공허하게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 임건우가 강여진과 취보재의 경비원 한 명을 죽였다는 사실에 그녀는 깜짝 놀랐지만, 그보다 더 크게 느낀 건 두려움이었다. “이제 정말 끝났어!” “완전히 죽었어... 도망친다 한들, 백리 가문은 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 이 남자, 어떻게 이렇게 충동적일 수 있지?” 붕이는 심장이 터질 듯 뛰고 있었다. 백리 가문 사람들이 오면 도망칠 수 없을 거라는 걸 확신했다. 그런데 임건우는 취보재의 경비원들에게 포위당하고 있었다. 붕이는 임건우를 끌고 도망칠 기회조차 없었다. 주변에는 구경꾼들이 많이 있었고, 모두 놀란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도망가려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몇몇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사람, 두 명이나 죽였는데도 이렇게 태연하네. 배경이 있을 거야.” “배경? 다리도 없는 남자, 어린아이까지 안고 있는데 배경이라니. 뒤에 궁녀나 시녀가 따라다닌다든가 그런 게 있을까? 그냥 머리가 핑 돌아서 날뛰는 바보 같은 녀석일 뿐이야.” “강여진은 여섯 번째 부인의 친조카라는 거 알아? 이거... 그냥 끝장이야.” 사람들의 속삭임 속에서 임건우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임건우는 아버지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위층에서 온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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