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1화
“적당한 하녀를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왜냐면... 아무도 오려 하지 않아서요.”
“네?”
임건우는 잠시 어리둥절했다.
가격을 이야기해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임건우가 이 속도로 가면 사흘 내로 두 다리도 다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붕이가 수납가방을 꺼내어 하나하나 물건을 꺼내기 시작했다.
“이건 채소.”
“이건 옷, 그리고 딸 것도 있어요.”
“이건 유아용 분유, 3급 이상 마법 생물의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분유예요! 아, 그리고 기저귀도!”
“그리고 내가 또 뭘 가져왔는지 맞춰봐요!”
임건우는 붕이의 얼굴에 자랑스러운 미소가 가득한 걸 보고 조금 웃음이 나왔다.
“뭔데요?”
“봐봐요!”
붕이는 무엇인가를 꺼냈는데 그것은 바로 휠체어였다.
그리고 그 휠체어는 마력 보조가 가능한 휠체어였다.
“다리가 잘리면서 걸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이 의자가 딱 맞을 거예요. 이건 천공루에서 만든 거고, 브랜드 있는 제품이에요. 이 의자는 거의 오백 영석이나 한다고요. 대단히 비쌌지만, 내가 좀 손해 봤어요!”
임건우는 휠체어를 들고 잠시 살펴보다가, 실제로 앉아보며 웃었다.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붕이는 키가 약 160cm 정도로 나이는 20살을 갓 넘었을 법한 청순한 얼굴을 가졌다. 작은 체구에 다소 과장된 상체를 가진 그녀는 현재 유행하는 인터넷 스타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때 임건우가 그녀의 얼굴에 선명한 뺨 자국을 보고 물었다.
“얼굴 왜 그런 거야?”
그 질문에 붕이는 입을 삐죽거리며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괜찮아요. 그 회춘단 일곱 개, 우리 집 도련님이 가져갔어요. 내가 안 준다고 하니까 맞았어요!”
“뭐라고?”
“그래도 다행이에요. 아가씨께서 시가대로 보상해 준다고 했어요. 영석으로.”
임건우는 눈썹을 살짝 올리며 붕이의 말을 들었다.
붕이와 윤서희는 임건우가 준 약이 무엇인지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것은 사실 작은 회춘단이 아닌, 진짜 큰 회춘단이었다.
단지 큰 회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