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2화
풍덩!
임건우는 바로 그 자리에 뛰어내렸다.
당자현도 뒤를 따르며 빠르게 내려갔다.
백옥은 추하게 변한 전소은을 한 번 쳐다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모든 경맥을 봉인한 뒤, 그제야 우물 안으로 뛰어들었다.
“이 우물은 정말 특이하군, 생명의 기운이 이렇게 진하다니?”
임건우가 말했다.
“맞아, 이게 바로 내가 말한 생명의 천수야. 이 물이 강아연의 영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야.”
당자현이 대답했다.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우물의 깊은 곳으로 빠르게 나아가면서 여러 번 생명의 우물을 모았다.
“그렇다면 그들이 딸의 신격과 이 천수를 이용해 통로를 열려는 거라면 우리가 이 물을 모두 빼내면 그 문이 열리지 않을까?”
당자현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그건 소용없어. 그들은 생명의 우물을 이용한 거지, 생명의 천수는 아니야.”
임건우는 그 말을 듣고는 그만 그 생각을 접었다.
지금은 딸을 구하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생명의 우물의 깊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음침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정말 계속 가면 저기 끝에 통로의 입구가 있을까?”
백옥이 뒤에서 물었다.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인데?”
백옥이 말했다.
백옥 뒤로 여러 명의 요족도 우물 안으로 들어왔고 나머지 요족들은 안전을 위해 바깥에 남았다.
그때 앞서 달려가던 임건우가 갑자기 넓어진 공간을 느꼈다.
그 느낌은 마치 지하수로에서 기어가던 사람이 갑자기 넓은 바다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었다.
눈앞은 황망하게 펼쳐져 있었고 먼 곳까지 흐릿하게만 보였다.
“여기가... 어딘가?”
뒤에서 박철호가 물었다.
“이곳은 이차원 공간이야!”
당자현이 대답했다.
“빨리, 통로의 결점을 찾아봐. 보통 이런 곳에는 에너지 소용돌이가 있는 결점이 있어.”
모두들 급히 그 결점을 찾기 시작했다.
“여기 있어!”
백옥이 외쳤다.
입구 결점에 있는 소용돌이를 자세히 살펴보니 거기서 임건우의 딸이 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빛이 흔들리며 그 모습이 흐릿하게 비췄지만, 분명 그녀였다.
“들어가자!”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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